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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귀한 마스크가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20-07-09 16:17 3,4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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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쯤엔 마스크를 구할 수 없어서 애를 먹었는데 공적 마스크 구매와 지인들로부터 얻기도 하여 그동안 연명(延命)하듯 이어 왔다.

오늘 갑자기 마스크가 두 군데서 들어왔다.

아내가 외출 후 귀가하면서 마스크를 많이 사 들고 들어왔다.

아무리 일 회용 마스크라지만 한 장에 200원이면 거저 아닌가.” 싼 맛에 샀다며 60장을 내놓는다.

육안이나 촉감으로는 기존 마스크와 구별이 되지 않는다.

오늘은 마스크가 넘쳐난다.

경로당에서도 마스크를 나누어 줄 테니 1시에 나오라는 문자다.

공짜다, 공짜로 주는 것은 얼른 챙겨 두어야 한다. 아내 몫과 합쳐 20장을 받아 왔다.

검은색으로 만들어 진 KF-80이다.

가뭄 뒤에 장마가 이어진 듯 마스크로 목말라 했는데 당분간 넘쳐나게 되었다.

무엇이든 많이 있고 봐야 한다. 곳간이 채워져 있으면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는 옛 사람들의 말이 실감나는 흐뭇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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