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25년마다 돌아오는 희년입니다.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나 마흔아홉 해가된 다음 해 "너희는 이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한 해로 선언하고, 너희 땅에 사는 모든주민에게 해방을 선포하여라. 이 해는 너희의 희년이다."(레위 25,10)라는 성경 말씀에 따라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은 50년마다 희년을 선포했습니다. 교회는 1300년에보니파시오 8세 교황님께서 이 은총의 해를 처음 제정하신 이래 50년마다 이를 기념해 오다가, 15세기부터는 모든 세대가 최소한 한 번 희년의 은총을 누릴 수 있도록25년으로 주기를 바꾸었습니다. 우리 서울대교구는 교황님께서 선포하신 ‘희망의 순례자’ 희년에 발맞춰, 올 한 해 사목에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항을 강조하여 실천하고자 합니다.
1. 희망하는 교회
이번 희년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희망의 순례자’로 초대해 주셨습니다. 희년의 목적과 의미는 그저 ‘전대사를 얻는 좋은 기회’에 그치지 않고, "구원의 문"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 만남을 깊여가는 해로 우리를 초대함에 있습니다. 이 뜻깊은 희년에 예수님과 더욱 깊은 만남을 이어가면서, ‘우리의 희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언제, 어디서나, 모든 이에게 선포하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사명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수없이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산업화 세대, 민주화 세대의 땀과 피를 바탕으로 이룩한 경제적 발전으로 그 어느 때보다 물질적 풍요를 구가하고 있지만, 풍요로움을 음미할 겨를도 없이 여러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급급한 상황입니다. 세대 간의 갈등은 알게 모르게 커져 가고, 저출산 문제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크게 걱정하게 만드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으며, 청년 실업 문제, 주택 문제뿐만 아니라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양극화 현상도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정신 건강 위기를 겪기도 합니다. 또한 젊은이들 사이에서 분단된 조국의 평화 통일에 대한 관심은 식어가고, 미·중 갈등을 포함하여 남북을 둘러싼 국제 정세의 긴장과 갈등이 커져가는 상황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교회는 ‘희망’을 선포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넘어 보이지 않는 영원한 가치를 가르쳐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새로운 가치의 지평을 열어주셨기에, 이 영원한 생명의 지평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새롭게 볼 수 있는 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것들을 하느님의 영원한 생명의 가치에 맞추어 변화시키도록 불리움 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보이는 것을 희망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서’(로마 8,24-25 참조)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 사람들입니다.
2. 순례하는 교회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이번 ‘희년 선포 칙서’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에서 "모든 희년 행사의 근본 요소는 순례"라고 하셨습니다. "전통적으로, 순례 여정을 나서는 것은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도보 순례는 침묵, 노력, 단순한 삶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데에 큰 보탬이 됩니다."라는 교황님의 말씀대로, 순례는 ‘우리 인생이 바로 순례하는 여정’임을 묵상케 합니다. 도보 순례에서 흘리는 땀방울을 통해 우리네 삶에서 땀 흘리는 수고로움의 고귀한 의미도 되새기게 되고, 순례 여정을 함께 하는 우리가 모두 영원한 생명을 향해 시노드 여정을 함께하는 길동무임을 새삼 고맙게 느끼게도 됩니다.
나아가, 도보 순례는 이 세상에서 ‘지나가는 것’과 ‘영원한 것’을 묵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순례하는 교회의 지체인 우리에게는 ‘영원의 도시’ 로마 순례가 아니더라도, 서울 도심에도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인 ‘천주교 서울 순례길’이 있음을 주지시키고 싶습니다. 2025 ‘희망의 순례자’ 희년에는 ‘천주교 서울 순례길’의 성지 중 적어도 한 곳 이상을 도보로 순례해 봅시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순례 여정 중에 순교자들의 믿음을 묵상해 보며,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자신의 믿음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여기에 더하여, 순례하는 교회로서 잊지 말아야 할 더욱 중요한 여정은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 들어가는 영혼의 내적 순례 여정’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주일미사를 참례하고 윤리적 삶을 지켜나가는 단계에 그치지 않습니다. 더 깊은 만남, 우리 삶의 가치관을 송두리째 바꾸는 구원자이신 그분의 인격과의 만남의 여정이고, 그분과 사랑의 우정을 깊여가는 여정임을 잊지 맙시다. 이를 기억하며, 내적 순례의 여정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 앞에 머물면서 그분과 ‘단둘이 나누는 우정의 대화’ 시간인 성체조배에 맛을 들입시다. 모든 신자가 본당에서 하는 성시간이나 성체조배는 물론,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매월 첫 목요일 저녁에 하는 ‘교구장과 함께하는 성체조배’에도 이 희년 중 적어도 한 번 이상은 직접 참여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조건 없이,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그 한없는 사랑을, 성체를 통해 만나봅시다.
3. 선포하는 교회
어느 학자가 ‘하느님은 명사(noun)가 아니라 동사(verb)이시다.’라고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하느님은 ‘저 위’에 좌정하고 계시는 분이 아니라, 사랑과 용서와 자비로 우리에게 직접 다가오시는 분이며, 우리를 당신과 인격적 관계로 초대하시는 분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표현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윤리적 선택이나 고결한 생각의 결과가 아니라, 삶에 새로운 시야와 결정적 방향을 제시하는 한 사건, 한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1항) 이렇게 하느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분의 사랑을 혼자만 마음속에 가두어 두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노래하고 외치게 됩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들이 잠자코 있으면 돌들이 소리 지를 것이다."(루카 19,40)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도 〈복음의 기쁨〉 9항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선은 널리 퍼져 나가기 마련입니다. 진리와 선에 대한 모든 참다운 경험은 그 자체로 우리 안에서 자라나는 성향이 있고, 진정한 해방을 맛본 사람은 누구나 다른 이들의 요구에 더욱 민감해집니다. 선은 퍼져 나가면서 뿌리내리고 자라납니다." 그리고 여기에 이어서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인용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다그칩니다."(2코린 5,14)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1코린 9,16)
복음의 기쁨을 맛본 그리스도인은 이제 ‘선포하는 기쁨’을 살아야 합니다! 복음의 선포는 단지 큰 목소리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1) 먼저, 애덕 실천으로 하는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의 말씀처럼,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야고 2,17) "나는 실천으로 나의 믿음을 보여 주겠습니다."(야고 2,18)하신 야고보 사도를 본받아 우리 그리스도인은 애덕 실천을 통해 복음을 선포하는 기쁨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2) 다음으로,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모습은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동행의 모습으로 실천되어야 합니다.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 모두 우리 사회의 동등한 주인공임을 인정하고, 그렇게 주인공으로서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동행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것은 복음을 선포하는 좋은 모습입니다.
(3) 끝으로 복음을 선포하는 또 한 가지 방법으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있습니다. 2027년 여름에 서울에서 진행될 ‘세계청년대회’ 는 단지 청년들만의 잔치가 아닙니다. 함께 개최 준비를 해나가는 전 과정을 통해 남녀노소가 다 함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모두를 위한 잔치요, 신앙의 체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① 첫 번째 방법은 ‘묵주기도 10억 단 바치기’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② 두 번째 방법은 대회 기간 중 세계 각국에서 온 청년들에게 ‘홈스테이’ 제공하는 것입니다.
③ ‘세계청년대회’에 주역으로 참가하는 세 번째 방법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 입니다. ‘세계청년대회’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합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장기 봉사든 단기 봉사든 방법상 으로도 아주 다양하게 열려 있습니다.
‘희망의 순례자’를 주제로 2025년 희년을 맞는 우리 모두 ‘희망하는 교회, 순례하는 교회, 선포하는 교회’를 살아가면서 복음의 기쁨을 더 깊이 체험하고, 선포하는 기쁨을 누리는 한해로 가꾸어 나갑시다.
교회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이 땅에 복음의 빛을 전하신 한국의 모든 순교 성인들과 복자들,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대주교 정순택 베드로
[사목국]
‘희망의 순례자들’
1. 희망하는 교회
희년을 맞이하여 전대사의 은총을 받고, ‘구원의 문’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 만남을 이루도록 준비합시다.
2. 순례하는 교회
모든 희년의 근본 요소는 순례이므로 내적, 외적 순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삶의 의미를 추구하며 시노드의 여정을 함께 걸어가는 교회를 이루도록 노력합시다.
3. 선포하는 교회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난 우리 그리스도인은 애덕 실천,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주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이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는 기쁨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행정지원팀>
1. 사목국 산하 팀들이 희년의 기쁨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프로그램과 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별히 신자들이 희년의 기쁨을 살아가는데 구체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책자를 마련하겠습니다.
2. 평신도 (사립)단체들이 사목교서에 따라 각자의 사도직 활동 안에서 맡겨진 달란트를 활용해서 복음을 선포하여, 내적/외적 순례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습니다.
3. 발간 교재를 통해서 평신도들의 신앙 성장을 도모하고, 구역/반모임을 비롯한 소공동체가 시노드 정신 안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길잡이」를 개편하여 보급하겠습니다.
4.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함에 있어서 WYD 사무국과 함께하며 본당과 개인이 주체적으로 WYD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교육지원팀>
■ 일반
1. 희망하는 교회 안에서 ‘구원의 문’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만남을 위해 소공동체 모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말씀 안에 하나가 됩시다.
2-1. 희망의 순례자로서 서울에 있는 성지를 연중 적어도 한 번은 방문하여 미사에 참례합시다.
2-2. 순례하는 교회의 일원으로서 하반기 구역반장피정에 참여하여 예수님께 나아가도록 합시다.
3. 선포하는 교회의 구역장·반장으로서, 주위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기도와 구체적 실천을 정하여 행하도록 합시다. 환자 방문 및 병자 영성체 대상 찾기, 쉬는 신자 돌봄, 노인을 위한 애덕을 실천합시다.
■ 선교 전례
희년을 맞아 희망하는 교회, 순례하는 교회, 선포하는 교회를 위해 노력합시다.
1. 복음을 선포하며 ‘희망하는 교회’ 여정에 함께 걸어갑시다.
- 서울대교구 예비 신자 교리서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 견진 교리서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들’, ‘온라인 가톨릭 교리학교’를 활용하여 입문성사로 인도해 주십시오.
- 교구에서 제공하는 ‘나눔 봉사자 양성 교육’을 통하여 많은 그리스도인이 복음을 선포하는 봉사자가 되도록 이끌어주십시오.
- 2025년 ‘희망의 순례자들’ 희년을 맞이하여 교구의 모든 예비 신자 교리 봉사자들이 주교좌 명동 대성당에 모여 하느님을 찬미하며 부르심에 응답하는 감사미사를 봉헌할 계획입니다.
-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한 ‘묵주기도 10억 단 바치기’, 봉사자 참여에 적극 동참하십시오.
- 2025년 희년을 맞아 서울 순례길 도보 순례를 실천합니다.
- 교구에서 제공하는 전례 교육을 활용하고, 주교좌 명동 대성당의 매월 첫 목요일 저녁 ‘교구장과 함께하는 성체조배’에 참여하여 예수 그리스도와의 깊은 만남을 체험합니다.
■ 가정
희년을 맞이하는 교회 공동체 안에 속한 가정공동체는 ‘희망하는 교회, 순례하는 교회, 선포하는 교회’의 차원에서 여러 교육들을 지향하고 프로그램들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1. 희망하는 교회
희년 때 빚을 탕감해주고 묶인 이들을 풀어주었던 해방의 전통을 떠올리며, 육아로 지친 부부들이 마음의 여유를 회복하는 기회로써, 유관단체와 함께 ‘어린이, 청소년’희년 행사를 마련하겠습니다.
2. 순례하는 교회
인생의 여정을 순례하는 가운데 그 시작에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며 은총과 축복을 주시길 청하는 희년의 정신에 따라, 유관단체와 함께 ‘임산부, 태아’ 희년 행사를 마련하겠습니다.
3. 선포하는 교회
희년을 통해 참된 기쁨과 희망을 느끼고 그 기쁨과 희망을 가정 안에서 살아내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적 기쁨이 선포될 수 있도록, 부모와 자녀가 하느님 안에서 일치하는 장으로써 ‘가정의 희년’ 행사를 마련하겠습니다.
4. 하느님의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하려는 예비부부들이 혼인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깨닫고, 교회 안에서 혼인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혼인교리’를 강조해 주십시오. 더욱 깊은 나눔을 통해 부부의 사랑과 일치를 준비하는 ‘약혼자 주말’과 ‘씨튼 예비 주말’, 그리고 교구 봉사자를 본당에 파견하여 가정공동체의 성화를 돕는 ‘아버지여정’ 을 더욱 활성화 하고자 합니다.
<노인사목팀>
노인사목팀에서는 2025년 희년의 해를 맞이하여 ‘희망의 순례자들’이 될 수 있도록 희망하고 순례하며 선포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제시한 사목교서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연간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1. <가톨릭 서울 시니어 아카데미: 본당 시니어 아카데미(노인대학) 지원>
말씀(영원한 도움의 수녀회)과 교리(노틀담 수녀회), 그리고 기도(성심 수녀회)에 대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수도회와 연계하여 어르신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깊은 인격적 만남을 통해 희망을 키우고 내적인 순례를 잘 할 수 있도록 이끌며 기도와 애덕 실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방문 피정, 방문 실천 교리, 방문 기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에 맞춰 본당 시니어 아카데미 교사를 위한 <월례 교육>은 구약성경을 주제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교사 피정>은 왜관 베데딕도 수도회에서 침묵 가운데 기도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2. <가톨릭 50+(플러스) 학교>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가 늘어난 만큼 시대적으로 변화된 양육 방법과 구체적인 신앙전수법을 교육하는 <가톨릭 50+ 조부모 학교>를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한편 초고령 사회에서 노부모와 중년 자녀들의 갈등도 심해지는 바, 상호 간 소통에 있어서 자기표현과 경청을 배우고 실습하는 <가톨릭 50+ 대화학교> 또한 지속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세대 간 갈등을 극복하고 ‘희망하는 교회’로 나아가는 발걸음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한편 2025년 희년을 맞이하여, 프랑스 남부의 성모 발현지, 멕시코 과달루페 성모 발현지, 로마 바티칸, 산티아고 순례길 등 총 4차례의 성지순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순례의 의미와 마음가짐’에 대해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가톨릭 50+ 순례학교>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2025년 ‘순례하는 교회’를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아울러 2024년에 이어 전례독서 봉사를 더욱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가톨릭 50+ 성경 봉독학교>, 하느님의 말씀을 더욱 잘 이해하고 전할 수 있도록 돕는 <가톨릭 50+ 성경학교>, 남은 인생의 주제 성구를 정하고 캘리그래피로 표현해 보는 <가톨릭 50+ 글씨학교> 등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시니어들이 자신을 한층 성장시키고, 배운 내용들을 가지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면서 ‘선포하는 교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합니다.
<직장사목팀>
사목국 직장사목팀은 사회적 유기체로서의 각 유관 기관들과의 소통과 협조, 그리고 민관종의 협력을 통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잘 치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교회의 비전을 공유하고 홍보하는 데에 주력하겠습니다.
1. 삶의 터전인 직장 내에서의 활동들이 교회의 가르침과 분리되지 않고 사랑의 실천으로 열매 맺을 수 있게끔 공동체 기도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별히 희년을 맞이하여 희년을 통해 드러나시는 하느님의 사랑과 인류애를 위한 교회의 가르침들을 더 가까이 알아갈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겠습니다.
2. 직장 공동체 안에 공동체의 기도와 관심이 필요한 교우들과 신앙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교우들에 대한 관심과 다가가는 선교를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언제나 초대하시고 기다리고 계신다는 희망을 선포하며 선교에 힘쓰겠습니다.
3.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비단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신앙인 공동체 모두에게 주어지는 하느님의 선물이며 숙제임을 교우들이 자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참여를 통해, 교구의 비전을 잘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 위한 마중물을 준비하는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서못자리>
1. 희망하는 교회 (명동과 본당 성서못자리 정기강좌 개설 및 운영)
성경은 그 자체로 주님의 말씀이자 그리스도와 만남의 창구입니다. 하느님 백성인 교회는 2025년 거룩한 희년을 맞이합니다. 희년의 목적과 의미는 대사를 얻는 기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 만남을 깊게 하는 데 있습니다. 성서못자리는 희년을 지내는 동안 그리스도와의 만남이 요롭게 되도록 명동 정기강좌와 6개 본당 정기강좌를 통해, 신자들이 성경의 의미를 깨닫고 그리스도와 깊은 일치가 이루어지도록 독려하겠습니다.
2. 순례하는 교회 (바오로 사도의 순례 여정 기획)
희년을 선포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모든 희년 행사의 근본 요소는 순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순례란 장소의 이동과 떠남이 아닌 여정 안에서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순례 중 그리스도와의 만남, 순례자들과의 친교, 성지의 의미를 되새기며 순례의 여정인 자기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성서못자리는 희년을 지내는 동안 신자들의 순례 여정을 돕고자 바오로 사도의 여정을 따르는 성지순례를 기획하여 신자들이 참 순례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돕겠습니다.
3. 선포하는 교회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목적은 그리스도와의 깊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그 가르침을 세상에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의 선포는 말을 통한 외침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드러내는 증거자 삶을 통해 선포합니다. 특별히 서울대교구 공동체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본 행사는 전 세계의 젊은이들과 한국의 그리스도인이 깊은 친교와 일치를 이루는 뜻깊은 신앙의 장이 될 것입니다. 성서못자리는 성경 강의를 통해 많은 신자들에게 WYD의 취지와 의미를 지속적으로 알리면서, 세계청년대회가 성경의 가르침이 실천되는 장이 되도록 협력하겠습니다.
<가톨릭청년성서모임>
1. 희망하는 교회의 모습을 청년 신자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그룹공부를 통해 말씀을 새기고 나눔으로써 ‘구원의 문’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만남을 더욱 깊이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이를 위해서라도 그룹공부를 구약(창세기, 탈출기)에서 멈추지 않고 신약(마르코, 요한, 사도행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2. 그룹공부 안에서 말씀을 공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성체 앞에서 말씀을 묵상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와 대화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십시오. 이를 통해 희년의 근본 요소인 순례의 여정을 기쁘고 충만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동반해 주십시오.
3. 성경 공부를 통해 주어진 하느님에 대한 ‘앎’이 지식에서 그치지 않고 ‘삶’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사랑의 실천과 말씀의 봉사자로서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권고해 주십시오.
<영성심리상담교육원>
영성심리상담교육원은 영성심리 아카데미(집단상담, 내면아이돌봄 워크숍 등)를 통하여 가톨릭신자로서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또한 가톨릭상담센터 운영을 통하여 전화상담(무료)과 대면상담(10회까지 무료로 상담 제공)을 제공함으로써 심리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신자들을 도와 사회안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합니다.
<향심기도>
향심기도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만물의 근원이요 바탕이신 하느님을 더 깊이 깨닫기를 희망합니다(희망하는 교회). 이런 바람과 희망을 가지고 하느님 자녀로서 인격적·영적인 성장을 이루고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공동체적으로는 성지순례를 통해 순교자들의 삶과 영성을 배우고, 개인적으로는 내적인 순례인 침묵기도에 머무르려고 노력합니다(순례하는 교회). 이러한 노력을 통해 가족, 공동체, 사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이웃에게 선포하는 복음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합니다(선포하는 교회).
[청소년국]
청소년국은 교구장님께서 강조하신 ‘희망하는 교회, 순례하는 교회, 선포하는 교회!’라는 세 가지 실천 사항에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함께하고자 합니다.
첫째, 희년의 목적과 의미를 살려, 청소년·청년 대상의 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겠습니다. 선택, 교리교사 연수, 청년 피정 등 프로그램에 참가한 젊은이들이 단순히 형식적인 수료에 그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주역이 되도록 양성하겠습니다.
둘째, 청소년·청년이 순례를 통해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2025년 로마에서 있을 젊은이들의 희년 행사(1004 프로젝트)를 준비하겠습니다. 인생이라는 순례 여정 중 청소년기라는 중요한 성장점에 도착한 젊은이들이 본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내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인도하겠습니다.
셋째, 시노달리타스의 정신을 계승한 지구 단위 청소년·청년 공동체를 조직하겠습니다. 교회에 초대된 젊은이들이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기쁨을 누리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주인공으로서 동참하도록 격려하겠습니다. 끝으로, 청소년·청년 사목 활성화를 위해 각 본당과 소통하고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언제나 귀를 기울이는 청소년국이 되겠습니다.
<유아부>
1. 영유아들은 부모님과 인격적인 만남을 가지며 가장 처음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통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축복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깨닫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영유아들의 부모님들께서 자녀들을 따듯하게 사랑하는 하루하루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희망을 선포하는 일임을 알려주십시오.
2. 영유아들은 오감으로 세상을 체험하고 감각의 발달과 함께 신앙의 감각 역시 자라납니다. 이런 의미에서 순례자들의 희년인 2025년을 맞아 본당의 영유아들과 부모님이 함께 서울 순례길을 찾아보고 걸어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서울 순례길을 거닐며 영유아들이 성지에서 전해지는 특별한 따듯함으로 신앙 감각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3. 영유아들은 직관적이고 반복적인 신앙 체험을 통해 하느님을 느낍니다. 유아부는 2025년 한 해 동안 가정과 본당의 영유아들을 위해 여러 연구를 진행하고 예수님의 복음을 선포하며 각 가정에서 더 수월하게 신앙교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협력하고자 합니다. 유아부에서는 기존에 이어오던 교육자료 제공과 부모 교육을 활성화하고, 콘텐츠들을 다양화하여 보다 친근하고 유용한 신앙교육 자료를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특별히, 2025년 상반기에 「샬롬, 우리 아기」라는 기존의 유아부 태교북을 전면 개정하여 출간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신부님, 신부님 궁금해요!」라는 인스타그램 피드를 통해 영유아들의 성장단계에서 부모님들께서 마주할 현실적인 질문들에 대한 예시와 답을 제시하여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각 본당의 영유아 부모님들께서 유아부의 자료들과 SNS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홍보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장애인신앙교육부>
희년을 맞이하여 희망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순례 여정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목교서의 방향에 맞추어, 발달장애인들 또한 교회 공동체의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 부서에서도 교회가 발달장애인들과 동행하고 있음을 알리고 그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합니다.
1. 발달장애인 가족 미사 및 작품 전시회
매년 5월에 있는 발달장애인 가족 미사와 더불어 특별히 희년을 맞아 교회 공동체 안에발달장애인들이 함께하고 있음을 알릴 수 있는 작품 전시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2.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재 개편
발달장애인들이 조금 더 쉽게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첫영성체 교리 교재를 수정 및 개편하고, 발달장애인 주일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리 교재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2025년 희년을 맞이하면서, 특별히 공동체 안에서 발달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차별 없는 교회 공동체의 관심은 순례의 여정을 모두가 함께 걸어가는 실천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초등부>
‘희망의 순례자들’ 희년에 발맞추어 어린이, 부모, 교사에게 하느님을 향해 새롭게 나아가는 순례의 여정에 보탬이 되어 희년의 기쁨을 전하고자 합니다.
1. 우리의 희망이신 예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하느님의 말씀을 잘 알아듣고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합니다.
- ‘주보 작은마음’, ‘교사피정’을 통해서 예수님을 알고 가까워집니다.
2. 하느님을 향한 순례의 여정인 교사 양성 과정에서 교리교사가 성체성사와 기도에 주안점을 두고 배우고 익혀 예수님께서 함께 계심을 알아차립니다.
- ‘신입교사연수’, ‘교사연례연수’, ‘주제교육’에서 성사와 기도를 중심으로 배우고 익혀 하느님의 현존 의식을 높입니다.
3. 우리가 하느님께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아차려 희년의 기쁨을 나눕니다.
- 작은마음잔치를 통해서 교회가 어린이와 가정을 사랑하고 있음을 전합니다.
<중고등부>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 안에서 청소년들이 계속해서 기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그리스도를 통하여 희망을 얻어 복음을 선포하는 청소년 사도가 될 수 있게 해주십시오.
1. 청소년동반자(교사) 봉사자들은 세상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희망찬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을 청소년들에게 보여주십시오.
2. 청소년담당 사제는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게 많은 기회의 장을 만들어주십시오.
3. 본당뿐만 아니라 지구와 교구에 있는 청소년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4. 마지막으로 2025년 로마에서 있을 젊은이들의 희년 행사(1004 프로젝트)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더 나아가 다가오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World Youth Day)까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톨릭스카우트>
청소년들에게는 신앙생활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친교 활동이 필요하며, 우리 교회는 청소년들에게 이에 필요한 장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곧 다가올 2025년 ‘희망의 순례자들’ 희년에 발맞춰 청소년들의 희망이 성령의 힘으로 넘칠 수 있는 스카우트 운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 가톨릭스카우트는 본당 신앙생활에 스카우트적인 활동과 친교를 더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신앙생활과 더불어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2. 가톨릭스카우트는 청소년들이 자연을 더 사랑하고, 각종 기능 활동을 통해 지도력을 배양하며, 스스로 잠재력을 계발하는 인격적인 성장을 지향합니다.
3. 가톨릭 스카우트는 신앙적인 다양한 활동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새해 시작과 함께하는 김대건 신부님 유해이장경로 도보 순례를 비롯해 서울 순례길 걷기 및 성지순례 등을 스카우트 활동과 접목시키고 있으며, 그리스도적인 스카우트 운동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에서 연구하고 실행하여 청소년들의 신앙생활에 활력을 더해줍니다.
4. 스카우트 활동은 다양한 친구들과의 만남을 지향하며, 세계 각국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을 더 넓은 세상으로 이끌어 줍니다. 지난 2023년에는 스카우트 세계 잼버리가 한국에서 개최되었고, 2025년에는 가톨릭연맹 국제대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타국의 가톨릭 스카우트 지도자와 대원들을 초대하여 한 신앙 안에서 인종과 문화를 초월한 친교를 경험한 청소년들은 한국에서 개최될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할 준비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학교사목부>
학교사목부 사업은 가톨릭학생회(CELL), 가톨릭 인성교육(CA), 초·중등교육자회(CCE) 로 구성되어, 초·중고등학교 현장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복음적 가치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1. 가톨릭학생회(CELL)
가톨릭 학생회는 교내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 주도로 학교 안에서 신앙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에 저희가 먼저 동아리를 만들자고 제안하기는 어려우나, 학생들이 원하면 동아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본당 중·고등학교 친구들에게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홍보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동아리 활동을 원하는 친구가 있을 시 저희에게 연락을 주신다면, 학교 내에서도 신앙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동아리를 만들 수 없는 이유 등으로 학교가 아닌 곳에서 CELL이라는 활동을 해보고 싶은 경우에는 혜화동에서 센터 셀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당 내에서 주일학교는 없지만 열심한 중·고등학교 친구들 또한 센터 셀을 통해서 또래 친구 들과 함께 할 수 있사오니, 필요시 언제든 연락해 주시길 바랍니다. 부서에서 제작한 ‘빵’ 교재는 신앙교재로 본당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본당은 언제든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번 사목교서에서 교구장님께서 제안하신 서울 순례길과 성체조배에 대한 부분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서, 동아리 활동 중 서울 순례길을 걷고, 성체조배와 관련된 1일 피정을 준비하여, 사목 목표에 따라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2. 가톨릭 아이브랜드 인성교육(CA)
사목교서에 언급되었듯이 희망을 잃어가는 이 세상에서 특히 학교현장은 눈에 띄게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학교 내부에서도 지속적인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학교사목부가 주관하는 아이브랜드(I-Brand) 인성교육 사업은 비록 직접적으로 종교적인 내용을 전하지는 않지만, ‘믿음’ ‘희망’ ‘사랑’처럼 인류와 뗄 수 없는 보편적 가치를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희망하는 교회’라는 시대의 징표에 긴밀히 응답하는 것이면서도 간접적인 선교이기도 합니다. 본 사업은 자원봉사자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봉사자 수급이 매우 중요합니다. 매년 1월에 진행되는 신입 봉사자 모집(서울주보를 통해 홍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학교 동의하에, ‘성당 방문’ 견학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하며, 이 경우 학교 인근 본당에 협조를 부탁드리오니 적극적인 응답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부서 자체적으로 봉사자들에게 교구장님께서 말씀하신 서울 순례길과 성체조배에 대해 적극적으로 제안드리고, WYD에 대한 홍보를 통해 관심을 불러일으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가톨릭 초·중등교육자회(CCE)
대한민국 교육현장에 사회적인 이슈들이 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고, 이에 따라 교육자의 소명의식과 영적 돌봄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학교는 청소년들에게 가정 다음으로 ‘희망’을 전할 수 있는 영적 요충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사목부는 신자 교원들이 작금의 어려운 교육현실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영적인 소명을 교직을 통해 조금이나마 실천할 수 있도록 가톨릭 초·중등교육자회(CCE)에 월례미사, 피정, 성지순례 등 영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 내에서는 특정 종교 홍보나 활동이 어려우므로 해당 단체의 존재와 가치에 대해 모르는 가톨릭 교원도 아직 많은 상황입니다. 본당에서 학교 선생님들을 만나게 된다면 가톨릭 교육자회라는 단체가 있으며, 학교사목부를 통해 가입할 수 있음을 꼭 홍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부서에서는 교육자회 선생님들에게 교구장님께서 강조하신 ‘희망’의 역할을 사명감을 가지고 수행하시도록 강조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서울 순례길과 성체조배를 함께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며, WYD에 대한 홍보를 통해 관심을 불러일으키겠습니다.
<청년부>
청년부는 사목교서의 내용과 새로운 희년을 맞이함에 따라, 본당에 나오지 않는 청년들이 다시금 희망을 갖고 신앙을 찾도록 이끌겠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교회의 가르침을 깨달아 마음을 다잡고 희망찬 새출발을 선포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환경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1. 교구 프로그램의 본당 지원 강화(기획부 및 기획 연수 신설, 교리 클래스 신설)
교구 청년부에서는 전례 학교, 교구 청년 피정, 교구 상임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본당 청년들을 지원해 왔습니다. 2024년에는 전례 학교, 교구 상임위 등의 횟수를 늘려 보다 많은 본당 청년들이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구 초등부, 중고등부에서는 교사학교를 운영하여 본당 청소년 캠프, 피정 및 다양한 본당 내 프로그램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교사들이 본당으로 돌아가 프로그램을 올바로 실천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청년들 역시 청년 캠프 및 피정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만 이에 대한 교육 및 연수는 그동안 전무했던 상황입니다. 따라서 2025년에는 ‘교구 청년부 내 기획부서를 신설’하여 기획 연수를 통해 청년들이 본당에서 하는 캠프, 피정, 십자가의 길, 떼제 기도 등과 같은 프로그램의 교육 및 자료 제공을 하여, 보다 효과적이고 완성도 높은 본당 청년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2025년 역시 교구 상임위(회의가 아닌 체험 및 교육 위주 행사 진행 예정) 본당 청년 회장단 및 본당 임원들과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본당 청년들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2025년에는 ‘청년들을 위한 교리 클래스’를 신설하려고 합니다. 신자 재교육이 중요한 만큼, 청년들에게 성당을 다닐 수 있는 원동력을 주기 위해서는 그들의 교리적 지식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어 3~6월, 9~12월 한 달에 2번 정도의 교리 클래스(1년 中 총 16번의 수업)를 개설하여 청년들을 교육 시킬 예정입니다.
2. 지구별 공동체 미사 활성화
(대주교님, 주교님과 함께하는 지구별 공동체 미사 예정)
교구 청년부에서는 본당 청년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강화해 주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 지구 신부님들 및 지구 회장단과 상의하여 지구별 공동체 미사를 더욱 활성화 할 예정입니다. 또한 2024년 10월~2025년 4월까지 대주교님, 주교님과 함께하는 지구별 공동체 미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교구 청년부 사제, 직원 및 교구 청년부 내 단체도 함께 지구 공동체 미사에 참여하여 각 지구 청년들의 고민 사항 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직접적으로 그들과 더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교구 청년 부서원들도 미사에 도움을 주어 조금 더 교구, 지구, 본당이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한 준비
교구 청년부에서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WYD를 경험해 보지 않은 청년들이 WYD를 이해하고, 다가오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 제공과 지속적인 WYD 소개 모임 및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다방면으로 협조하겠습니다. 또한 2025년 로마에서 있을 젊은이들의 희년 행사(1004 프로젝트)에 청년들이 보다 많이 참여하여 WYD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습니다.
<서울선택>
서울선택은 ‘알고 사랑하고 봉사하라.’라는 신념으로 ‘속함’이 주된 목표입니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사회와의 관계, 인간과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 더욱 속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목표로 사목교서에 따른 ‘희망하는 교회’, ‘순례하는 교회’, ‘선포하는 교회’에 발맞추어 나아가려 합니다.
1. 서울선택 주말 프로그램 참여 기회 확대
서울선택 주말 프로그램은 가족, 사회 및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자아를 발견하는 인격적인 만남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2025년도에는 서울선택 주말 프로그램의 차수 및 차수별 수강인원을 늘려서 더 많은 신청자들에게 서울선택 주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2. 수강생들의 영적 성숙을 위한 프로그램
서울선택을 수강한 것으로 끝이 아닌 지속적으로 서울선택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영적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화요미사(월 2회), 화요 모임(월 1회), 피정, 특강, 성지순례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영적인 성숙을 위해 노력하려 합니다.
3. 수강생들의 관계 형성 증진 프로그램
서울선택에서의 가장 중요한 ‘관계 안에서의 속함’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체육대회, 대표팀 워크숍, 총회 등을 통해 영적 성숙뿐만 아니라 친교를 통한 ‘속함’에도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4. 봉사자 양성을 통한 사랑 실천
봉사자들 양성에 초점을 맞추어 인간관계나 하느님과의 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봉사자의 날’을 통해 봉사자들 내에서도 서로 속하는 법을 배우며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음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대학교사목부>
대학교사목부는 신앙에 대한 무관심과 탈종교화가 이루어지는 대학교 내 사회적 흐름에 있어 대학 내 신앙공동체들이 희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접하고, 드러내며 한 사람 한 사람을 공동체로 초대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희망의 순례자’ 희년에 희망하고 순례하고 선포하는 교회를 지향하면서 관할 구역에 대학을 둔 지역 본당 및 지구 공동체와 함께 대학 내 신앙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신앙으로 희망하는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신앙으로 희망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대학교사목부는 관련 지역 본당 및 특수 사목과 밀접하게 협력하여 대학 내의 신앙공동체가 자체적인 신앙 역량을 함양해 갈 수 있도록 직접적인 연결 체계를 확립해 갈 것입니다. 그리고 관련 사목자 분들과 대학사목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며 논의하고 시행하겠습니다.
함께 순례하고 선포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대학교사목부는 각 대학 내 신앙공동체가 정기 모임에서 ‘성령 안에서의 대화’ 프로그램, 지역 성당에서의 성체조배, 대학생 성지순례 및 지역 사회 기관 활동 참여 등 공동체 신앙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입니다. 그리고 적극적인 가톨릭 공동체 홍보를 위한 활동비를 비롯한 물적, 질적 지원을 이어갈 것입니다. 또한 신앙공동체 외의 대학교 일원들을 대상으로 생명, 인성 프로그램을 교내에서 시행하겠습니다. 관련 지역 본당 및 특수 사목의 소중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문화홍보국]
<주보편집팀>
1. 선포하는 교회를 살아가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자 합니다. 각종 특수 사목 현장을 비롯하여 가난한 이들, 약한 이들과 함께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사목자들 그리고 사제들의 동반 안에서 하느님을 더욱 뜨겁게 느끼고 있을 평신도들의 이야기를 마음 뜨겁게 들을 수 있도록 주보 코너를 관리해 나가고자 합니다.
2.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교회의 현 위치가 어디인지 교우들이 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관련 소식을 정리하여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주기적으로 준비 과정을 정리하여 주보에 싣도록 하며, 교우들을 비롯하여 일선 본당에서 WYD에 더욱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 희년 관련된 내용들을 정리하여, 주기적으로 주보에 싣고자 합니다. 특히 청년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그림 등의 이미지로 내용을 구성할 수 있도록 기획하겠습니다. 더욱 직관적으로 교우들이 희년의 가르침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문화팀>
1. 더욱 많은 청년들과 동반하기 위해, 매년 성탄 즈음 진행하는 ‘명동, 겨울을 밝히다’ 축제에 청년 예술가들을 초대하여 전시, 판매 등의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청년 예술가들이 더욱 공동체로 조직화되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개최될 때 의미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해외선교봉사국]
1. 희망하는 교회
가난하고 소외받은 사람들에게 봉사하며 희망을 전하고 있는 선교 사제들의 삶을 교구민들에게 알리는 본당 홍보를 계획합니다. 그리하여 교구민이 해외선교 활동에 동참할 기회를 준비할 것입니다.
2. 순례하는 교회
1) 후원회원들과 함께하는 도보 성지순례를 준비할 것입니다.
2) 회원들과 함께 해외 선교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3) 교구민과 후원회원들이 함께하는 도보 순례의 거리와 영적 순례의 정성을 누적해서 해외 선교지에 닿도록 하는 운동을 준비할 것입니다.
3. 선포하는 교회
1) 애덕 실천, 사회적 약자와 동행을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 대상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제시할 것입니다.
2) 선교지에서 교육, 의료, 경제적 후견인 관계를 맺어주어 구체적이고 책임 있는 실천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고통과 절망 속에 있는 이들과 영적 후원자 관계를 맺어주어 기도를 모아 전달하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3) 선교사는 복음을 전하며 현지 주민의 삶 안에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때 같은 믿음을 고백하는 외국인 젊은이들을 초대해서 자기 집에 머물 수 있도록 교구민들을 선교의 정신으로 준비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성소국]
교구장님께서는 ‘희망의 순례자’ 희년에 발맞춰, 올 한 해 우리 교회공동체가 희망하는 교회, 순례하는 교회, 선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성소국에서도 교회의 희망이라고 할 수 있는 사제 성소의 씨앗을 잘 키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동반하겠습니다.
1. 희망하는 교회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각 지구, 본당을 찾아다니며 수확할 일꾼들을 발굴하겠습니다. 그들에게 다가가 영원한 생명이신 하느님을 희망하고 새로운 가치의 지평을 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도록 초대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성소 후원회원들과도 찾아가는 미사를 통해 함께 하며 다시금 성소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리겠습니다.
2. 순례하는 교회
예비 신학생 모임에서 매년 9월에 해오던 성지순례가 순교자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는 내적 여정임을 강조하며 서울 시내 도보 성지순례를 실시하겠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프로그램인 도보 성지순례도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함께 걸으면서 ‘희망의 순례자’ 희년의 의미를 되새기겠습니다. 또한 예비 신학생들이 성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한없는 사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겠습니다. 성소 후원회원들도 ‘교구장과 함께하는 성체조배’에 참여하여 한없이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도록 초대하겠습니다.
3. 선포하는 교회
예비 신학생들과 성소 후원회원들이 복음의 기쁨을 맛보고 그 기쁨을 선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적극 참여하여 기쁨을 누리고 우리의 신앙을 선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사목국]
2025년 교황님께서 선포하신 ‘희망의 순례자’ 희년과 사목교서 “희망하는 교회, 순례하는 교회, 선포하는 교회”에 따라 사회사목국도 희년에 맞는 사목활동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1. 사회사목국의 소명은 예수님의 새 계명인 이웃사랑 실천(루카 10,27)과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푸에블라 문헌)입니다. 우리는 가난하고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희망의 교회를 만들어 갑니다.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양극화 현상 속에 고통받는 이들(감옥에 갇힌 이들, 실업자들, 중독자들, 환경파괴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과 자연, 자신의 존엄을 위협받는 이들 등)과 만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며 ‘희망’을 만들고자 합니다.
2. 사회사목국은 순례의 여정을 돕는 곳입니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넘어지고 쓰러져 있는 이들의 여정에 함께 땀흘리며 동반하는 것이 우리의 ‘순례’입니다. 우리는 이 순례를 통해 예수님을 더욱 깊이 만나게 됩니다. 순례의 길에 ‘교구장과 함께하는 성체조배’와 매월 봉헌하고 있는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는 영적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사회사목국은 ‘선포’하는 기쁨을 사는 곳입니다.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들과의 만남 속에 예수님 사랑을 체험한 우리는 그 ‘기쁨’을 선포해야 합니다.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우리의 동행은 기쁨의 선포입니다. 희년의 참 기쁨을 우리 곁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이 느끼고, 그들이 진정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사회사목국은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맞이하여 사회사목의 다양한 복음의 현장으로 많은 청년들을 초대하기 위해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묵주기도 10억 단 바치기’도 지속적으로 동참할 것입니다.
<정의평화위원회>
“희망은 닻과 같아서 우리의 영혼을 안전하고 든든하게 보호해 줍니다.”(히브 6,19) 희년의 핵심인 희망을 인간의 존엄성과 정의 평화 구현을 통해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1. 전쟁으로 얼룩진 국제사회와 한반도의 평화의 염원을 담아 ‘평화를 도모하고 서로 도움이 되는 일을 추구’(로마 14,19) 하고자 합니다.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평화 질서가 위협을 받는 가운데, 국제 이슈에 관심을 두겠습니다. - 교구 공동체가 평화에 관심을 갖고 평화를 위한 기도와 미사를 봉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종교·시민사회단체들과 출범한 ‘한반도 평화행동’에 참여하여 평화 실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모아내고자 힘쓰겠습니다.
2. 사회적 약자와 차별받고 소외받는 이들의 편에 서서 이 세상이 하느님의 정의와 평화의 나라로 변화하도록 행동으로 실천하고 연대합니다. - 1년에 1회 진행하는 '인권생명평화기행'을 통해 신자들에게 현장의 모습과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듣고 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3. 인간 존엄과 인권을 옹호하며, 공동선 실현을 위해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에 관심갖고 견해를 밝히겠습니다. - 1년에 2회 진행하는 '교회와 세상' 강연회가 보다 현장과 밀착되도록, 다른 사회사목국의 위원회들과 연대하는 방안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4. 그리스도인이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복음으로 바라보고 식별하는 데 필요한 지침인 사회교리를 많은 신자들이 배우고 이해함으로써 삶 속에서 적용하고 실천하도록 기존에 운영했던 사회교리학교에 더해 '본당으로 찾아가는 사회교리학교'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5. 인권, 생명, 평화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참고해 관련 활동(단체)을 지원, 연대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제도 개선을 지지하고 참여합니다.
<경찰사목위원회>
현대사회 경찰 교우들은 잦은 출동과 불규칙한 근무 형태라는 직업의 특수성과 본인과 가족(배우자, 부모, 자녀)의 신앙생활 사이에서 갈등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사목위원회는 서울 순례길의 도보 순례, 피정, 전국 경찰사목 교우 모임 등 가족 단위로 함께 참여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평소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시간을 채울 수 있도록 협조하겠습니다. 또 비신자 경찰들도 참여할 수 있는 만남의 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각자의 일터에서 희망과 기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경찰교우들과 함께 소외되고 어려움에 놓여 있는 시민들을 직접 대면하고 돌보는 업무 수행에 먼저 다가가,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순례길에 함께 할 것입니다. 그와 함께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로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맡은 바 자리에서 질서 있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묵주기도 10억 단 바치기’ 등에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경찰 안에 주님의 사도로서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노동사목위원회>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는 사목교서 내용에 따라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강조하여 실천하고자 합니다.
1. 인간의 노동은 원죄에 대한 형벌이 아닌 창조주 하느님으로부터 부여받는 사명입니다. 이에 노동은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들며 그에 수반되는 노고를 넘어서 하느님과의 일치를 도모하는 희망을 갖게 합니다. 반면 현대 사회의 극심한 소비주의와 개인주의는 돈을 우상으로 만들고 많은 노동자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며 이기적인 무관심을 만연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태 안에서 참되며 본질적인 인간적 노동을 촉구함으로써 하느님 나라의 희망을 선포하며 세상을 변화시켜 나아가고자 합니다.
2. 그리스도인의 순례는 우리의 목표인 그리스도께 우리의 눈을 고정하고, 그 목표를 항상 정신과 마음에 간직하며 매일 새롭게 출발하는 것입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순례하는 것은 모든 이들과 동반하는 가톨릭교회를 증거하며, 그들과 함께 걸어가는 교회가 살아있다는 표지가 됩니다. 그러므로 열악한 노동환경과 고용 불안정성에 놓여 있는 노동자들과 동반하며, 그들을 성사를 통한 예수 그리스도와의 깊은 우정의 길로 인도하겠습니다.
3. 삶으로써 모범을 보이셨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노동과 그 여러 형태를 사랑으로 대하셨고, 노동의 여러 형태 안에서 각기 창조주요 아버지이신 하느님과 닮은 인간의 구체적인 모습을 보셨던 것”(「노동하는 인간」, 26항)처럼,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만남 안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형제적 친교와 자유’를 선포하는 기쁨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모상인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는 연대 활동과 사회 문제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을 교육함으로써 복음 선포에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청년 노동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인복지위원회>
시간의 흐름과 함께 나이를 먹지 않는 피조물은 없습니다. 특히, 인간의 삶은 생로병사(生老病死)의 필연적인 과정 속에 놓인 나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현대사회에서 더욱 체감되는 노인 세대의 이야기는 결코 일부 세대의 특별한 경험이 아닙니다. 태어날 때부터 노인으로 낳음을 받은 인생은 없으며, 노인이 된다는 것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두가 경험하게 될 인생사의 중요한 부분이자 간과할 수 없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노년의 삶은 그들이 한 인격체로 존중받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적절한 자리와 환경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특히 교회 안에서는 성숙한 노인다움이 보여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취약계층의 노인들에게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단중독사목위원회>
모든 중독자와 가족이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인 만남을 통하여 전인적 회복을 하도록 희망을 갖게 합니다. 이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성가정 공동체가 되어, 중독자를 포함한 가족구성원 모두가 영적 여정을 통해 애덕을 실천함으로써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합니다. 매일 회복의 기쁨을 체험하며 중독자들이 중독으로부터 벗어나 회복의 삶을 살아가도록 합니다. 중독자 및 가족의 영적 쇄신을 위하여 성지순례와 성체조배, 성시간, 성경통독 등 12단계를 통한 인식성찰과 영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각자가 경험한 영적 기쁨을 나눔으로써 봉사하는 삶을 살 수 있게 합니다.
<한국중독연구재단(카프성모병원)>
한국중독연구재단(카프성모병원)은 “희망하는 교회, 순례하는 교회, 선포하는 교회”라는 교구 사목 방침에 맞추어 2025년 한 해 동안 중독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희망, 순례, 선포”의 삶을 실천해 가고자 합니다. 재단은 ‘카프성모병원(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전문병원)’과 함께 중독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고, 복잡한 사회에 점점 늘어가는 다양한 중독으로 인해 영적으로 가난해지고 고립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신체적 중독 치료를 넘어 영적인 회복을 도와주며 중독당사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실천을 바탕으로 한 재단의 치료공동체 환경(남‧여 거주시설, 훈련형 공동생활 가정, 상담시설)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동행함으로써 교회가 지향하는 중독당사자의 전인적 회복과 영적 성장을 지원하는 애덕 실천을 통하여 인격적으로 만난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기쁨을 실천하겠습니다.
<병원사목위원회>
병원사목위원회는 병으로 고통받는 이들과 그 가족들, 의료 봉사자들과 함께 돌봄의 여정을 순례하며, 주님께서 주시는 치유와 위로의 손길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원목 현장의 복음화를 위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선포하고자 합니다. ‘희망하는 교회, 순례하는 교회, 선포하는 교회’라는 교구 사목 방침에 맞추어 2025년 원목현장에서 만나는 모든 이와 희망, 순례, 선포의 길을 걷고자 합니다.
1. 희망하는 교회
질병으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그들 곁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의료 봉사자들과 함께 희년 안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희망을 체험하고자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변한 원목환경으로 인해, 사목적인 지원과 영성적 돌봄이 약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병원사목위원회는 현재 25개의 원목실과 3개의 직능본당 원목실, 1개의 임상사목센터의 활동을 통해 환자들을 만나고 원목 사제 수도자, 봉사자를 양성하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변치 않는 주님의 참된 희망을 발견하고 증거하겠습니다.
2. 순례하는 교회
치유를 향한 여정은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고통의 순례이고 길고 긴 여정입니다. 환자들과 그 가족들은 이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시간을 통해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보고 눈물의 순례길에서 주님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병원사목위원회는 환자들과 가족들의 힘든 순간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들과 함께 순례하고 함께 머물며 위로하고자 합니다. 특별히 2024년 발족된 병원사목후원회를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의 이중고를 겪는 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연대하여 활동을 확대해 가겠습니다.
3. 선포하는 교회
환자들을 위한 돌봄이 보다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검증되고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마련되었을 때, 주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기쁨이 구체적으로 선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사목위원회는 이를 위해 매월 원목 사제와 수도자를 위한 모임을 갖고 있으며, 대의원회를 구성하여 체계적인 원목환경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인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발굴하고 격려하고자 매년 환자들의 주보 성인이신 성까밀로 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봉사자 양성을 위한 전문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빈민사목위원회>
1. 희망하는 교회
희망할 수 없는 것을 주님 안에서 믿는 신앙의 힘은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어떻게 보면 ‘가난‘은 해결되지 않는 영원한 숙제로 우리에게 남아있는 듯 보이지만 신앙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결코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가난이라는 현실 속에서 차별과 배제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처지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그 자리에 굳어버린 듯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우리 신앙인들이 사랑의 마음으로 함께 한다면 그 연대의 힘은 가난의 무거운 짐을 조금씩 줄여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빈민사목위원회는 다섯 개의 선교본당과 부설 기관인 평화의집, 그리고 ‘참소중한... 센터’와 ‘가까운센터’의 활동을 바탕으로 가난한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삶을 통해 작은 희망의 불씨를 함께 살려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2. 순례하는 교회
우리 신앙은 하느님께로 향해 나아가는 순례의 여정입니다. 그러기에 멈추지 않고 정주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우리들의 자리로 초대하는 것이 아닌 그들의 삶의 자리로 직접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관심이 없다면 바로 눈앞에 보임에도 보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신앙인들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무관심입니다. 왜냐하면 눈에 보이는 가난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난이 훨씬 더 많기 때문입니다. 빈민사목위원회는 위원회 활동을 통해 숨겨진 우리의 가난한 이웃들을 찾아 나서겠지만, 더 나아가 우리 교회의 모든 신앙인들이 관심을 갖고 눈에 보이지 않는 가난한 이웃들을 함께 찾아 나설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시대적 이슈를 교회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들을 준비하여 배포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나만의 구원이 아닌 우리 모두의 구원을 바라시며, 이것이 순례하는 교회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3. 선포하는 교회
우리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내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나의 말과 행동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증거하고 드러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야고보 사도도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이라 말합니다. 이러한 선포는 교회 내의 외침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세상을 향한 외침이 되어야 합니다. 빈민사목위원회는 빈곤사회연대, 홈리스행동, 돈의동‧동자동 쪽방촌 주민협동회, 해외주민운동연대 등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가난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그 현장은 너무나도 다양합니다. 세상을 향한 이러한 외침은 비록 허공 속에 메아리치는 울림에 그칠지라도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빈민사목위원회는 선포하는 교회로서 더 많은 시민사회단체들과 손잡고 더 큰 목소리로 가난한 이들과 함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세상을 향해 외치는 노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사회교정사목위원회>
1. 교황님께서는 희년을 맞아 온갖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형제자매들을 떠올리시면서 가장 먼저 수용자를 언급하셨습니다. 수용시설의 과밀화, 노후화 등의 산적한 문제가 결국은 우리들의 무관심과 혐오감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망의 눈길로 수용자들을 바라볼 수 있어야겠습니다. 또한 교황님이 강조하셨듯이, “감옥에 갇힌 이들을 위한 존엄한 처우와 인권 존중,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리스도교 신앙에 반대되고 용서와 재활의 희망을 모두 없애 버리는 사형제도의 폐지를 요구”하는데 함께 지지해 주시고,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 교구장님은 사목교서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여 복음을 선포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감옥에 갇혀 있는 형제자매 중에서도 가난과 장애, 병이나 그밖에 다른 차별로 더욱 취약한 약자들도 많지만, 수용자 가족들 역시, 가장의 부재와 가난으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또한 출소하였지만 거주지나 일할 곳을 찾지 못하는 형제자매들도 있습니다. 범죄 청소년이나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학교 밖 청소년 역시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보호하고 동행하여야 할 약자들입니다.
3. 우리가 희망을 품고, 그 희망의 힘을 믿으며, 절망 속에 있는 이들에게 손을 내민다면, 갇힌 이들과 또한 가족들과 범죄에 노출된 많은 사회적 약자에게도 희망이 전해질 것입니다. 계속 사회교정사목위원회에 관심과 연대 부탁드립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다가오는 ‘희망의 순례자들’ 희년이 “시들지 않는 희망 즉,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희망으로 특징지어지는 성년(聖年)”으로써 “모든 사람의 존엄성을 증진하고 하느님 선물인 피조물을 더욱 존중해야 하는 책무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확신과 신뢰를 회복하는 기회”가 되길 기도하셨습니다. 서울대교구에서도 “희망하는 교회, 순례하는 교회, 선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함을 선포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도 다음의 세 가지 사항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1. 갈등과 무관심이 팽배하고 개인주의가 만연한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교회 공동체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통해 희망의 징표가 되어 하느님의 현존을 이 세상에 드러내도록 매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교구 사회복지회 및 사회복지법인으로서 가톨릭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용서를 이웃에게 베풀 수 있도록 자리 마련과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2.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시설 종사자들은 피정, 도보 성지순례, 성시간 예식 등에 적극 참여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만남으로써 사회복지 현장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진실하고 참된 사랑을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3. 각 본당에서는 주변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깊은 관심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교구 사회복지회가 실시하는 본당사회복지공모사업,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사업, 본당-사회복지시설 공동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요셉나눔재단법인>
희망하는 교회, 순례하는 교회, 선포하는 교회! “여러분의 희망이 성령의 힘으로 넘치기를 바랍니다.”(로마 15,13)
교황님께서 선포하신 ‘희망의 순례자들’ 희년에 발맞춰 올 한 해의 사목에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강조하여 실천하고자 합니다.
1. 도움의 손길을 찾아온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마음으로 가난한 이들에게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고, 육체적인 치유를 넘어 정신과 영혼의 건강도 함께 돌보며,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2.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웃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며 가장 가난한 이들을 찾아가서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하여 방문 진료, 방문 복약지도, 방문 돌봄에 더욱 노력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3.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희망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기 위해 가난한 환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풀었던 선우경식 원장의 영성을 충실히 계승하고, 기도와 미사에 정성으로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 세부지침에 따른 실천 방안
1.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한 지속적인 기도
2. 성지순례와 피정의 기회 적극 권고(직원,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3. 선우경식 원장을 비롯한 기록화 사업 확장(심포지엄, 영성교육 등)
4. 환경 개선과 정비를 통한 가난한 환자 중심의 공간 마련과 조성(의원 이전 건 포함)
5. 각종 자활프로그램 연구 개발과 운영
6. 체계적인 자원봉사자 양성과 교육 그리고 조직화
7. 해외 지원사업을 확대 활성화(국성회, 필리핀요셉의원 포함)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농업은 통합생태학의 필수 요소’라며 ‘창조주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것을 돌보고 지키는 일은 인간 가족과 피조물 사이의 선하고 풍요로운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희년은 하느님께서 세상 창조 때에 설정하신 인간과 피조물 형제의 관계를 회복하는 시기입니다.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우리의 식탁을 생명의 식탁으로 바꾸기 위해서 교구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1. 매일의 식탁에서 예수님의 삶을 묵상하고 피조물 형제들과 평화를 이루어 나갑시다.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 만남을 기초로 하여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체성사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사랑과 희망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성체성사를 통해서 얻은 사랑과 희망을 일상 안에서 실천하는 것이 신앙생활의 핵심입니다. 특별히 매일의 식탁에서 공동의 집인 지구와 피조물 형제와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선택하는 것은 구원의 희망을 모든 이웃과 피조물 형제에게 선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2. 생명의 순례자 신앙실천 농민들과 함께 생명의 공동체를 이루어 나갑시다. 이 시대의 농민은 생명을 지키며 가꾸고, 돌보는 순례자입니다. 생명의 순례자가 있는 농촌공동체를 방문해 신앙 안에서 생명농업을 실천하는 농민을 만나고, 공동체 주변의 성지 또는 공소를 함께 돌아보며 예수님께서 전해주신 참 생명의 의미를 알아봅시다. 또한 생명농업 실천 농민들의 생명농산물을 본당 단위로 직거래하여 농민들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돕고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의 공동체를 이루어 나갑시다.
3. '씨앗에서 숲까지 나무심기‘로 희망하는 교회의 모습을 전합시다. 우리농 30주년을 맞아 시작된 '씨앗부터 숲까지 나무심기' 활동은 공동의 집 지구를 가꾸고 보존하며, 후손에게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을 전하겠다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씨앗에서부터 키워낸 나무는 세월을 거듭하며 자라나 숲을 이루고,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나무심기 활동을 통해 찬미받으소서의 구체적 실천을 이루어 나아갑시다.
4. 본당 내에 평신도단체 ‘우리농 생활공동체’를 구성해 애덕을 실천하며 복음을 선포해 나갑시다. ‘우리농 생활공동체’는 이 시대가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생태사도직 단체로서 도시와 농촌이 일용할 양식을 중심으로 참된 나눔과 형제적 연대를 구체적으로 실현해가는 평신도단체입니다. 쓰고 버리는 생활 속에서 소모품으로 전락하고 있는 우리 삶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며 ‘조금은 불편하게, 느리게 그리고 소박하게 살아가는’ 생태적인 생활문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러한 문화는 새롭게 거듭나는 신앙 안에서 애덕을 실천하며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길이며,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복음 선포의 길입니다.
<이주사목위원회>
우리는 ‘이주’가 전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사회 안에 이주민과 난민의 수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위기가 예견되는 한국 사회의 미래에 이주민들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주민들을 향한 편견과 폭력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우리는 교황님께서 선포하신 ‘희망의 순례자들’ 희년에 발맞추어 희망, 순례, 선포하는 교회를 지향하면서 특별히 이주민과 난민도 하느님 안에 소중한 존재로 인식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교회 안에 함께 할 수 있을지, 한국 사회가 어떻게 그들을 소중한 존재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를 함께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1. 교회는 지금 시노달리타스 여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홀로 걸어간다고 여겨질 때, 하느님은 우리 곁에서 당신 백성과 함께 다가오십니다. 하느님은 당신이 창조하신 세상 안에서 당신 백성이 하느님 나라의 기쁨을 맛보길 바라십니다. 이러한 희망으로 하느님을 닮은 온전한 인간으로 살아가길 바라시며 당신 나라로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지구와 본당 사회사목 담당자들은 지역 사회 안에 있는 이주민과 난민을 찾고 보살펴 복음의 기쁨과 희망을 알리고, 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 교회는 하느님 나라를 향한 여정을 계속하는 순례(이주)의 공동체입니다. 하느님 나라를 향한 여정 안에서 교회는 ‘지금의 자리’에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 상황 안에서 새롭게 직면하게 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교회는 고민하고, 이에 발맞추어 나아가야 합니다. 많은 이주민이 타국에서 신앙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우리는 민족공동체들을 지원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당에서도 이들이 모일 수 있는 여유 공간을 마련해 주시면 함께 걸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교회는 이주민과 난민이 문화와 언어의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으면서 타국에서 힘들게 살아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함께 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서로 사랑하여라'라는 하느님의 계명은 서로의 의지와 노력으로 가까워지고, 서로가 도움을 주고받으며, 닮아가고 일치를 이루라고 말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사회 안에서 아픔을 겪고 있는 이주민과 난민을 사랑으로 따뜻하게 대해주십시오. 문화적 차이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자주 접하게 될 수도 있지만, 우선적인 배려와 사랑은 낯선 환경 안에서 얼어버린 마음을 녹일 수 있는 큰 힘이 됩니다.
이주사목위원회에서는 이주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주 활동가를 양성하여 교회의 의무와 역할을 알려주어 이주민과 난민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적극적인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이주민 전문 활동가를 양성하고, 이주사목위원회와 각 본당이 서로 연계하여 이주민과 난민을 지원합니다. 그들이 각 본당 공동체 안에서 사랑받고 존중받을 때 더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고, 그 열매들은 본당 공동체를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그들이 전례에 함께하고, 본당 행사에 함께하며, 사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낼 때, 세상 사람들은 하느님의 현존을 알게 됩니다. 분명 어려움 이 많이 있겠지만 본당 신자들을 격려해 주시고, 혼자가 아닌 함께 그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교회는 하느님의 나라를 향해 걸어가는 공동체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를 향해 함께 걸어가야 할 사람들은 단지 가톨릭 신자들만이 아닙니다. 부유한 사람, 어려운 사람, 몸이 불편한 사람 등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의 나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우리는 그들을 초대해야 합니다. 2025년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해외와 국내에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지원하면서 그분들이 우리와 함께 하느님의 나라에 가는 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초대하려고 합니다. 스스로 하느님의 나라를 향해 갈 수 없는 이들이 하느님의 나라를 찾게 하고, 우리와 함께 하느님의 나라로 가는 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이러한 뜻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1. 국제협력센터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공동의 집, 지구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변화와 희망을 만들어내는 선교 주체입니다. 이를 위해 각 본당은 선교하는 교회 공동체로서 ‘공동의 집, 지구공동체’에서 가장 가난한 이웃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무엇보다도 전쟁 및 분쟁의 위협과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지구촌의 가장 가난한 형제자매들을 돕기 위해 해외원조 사업과 교육 및 캠페인을 진행하오니 헌미헌금운동 등을 통해 적극 참여하여 사랑을 실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 생명운동센터
의료기술의 발전, 고령화 등으로 장기이식을 필요로 하는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생명 나눔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저조한 상황입니다. 각 본당에서는 희년을 맞아 교우들이 질병으로 고통받는 형제들과 동행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기쁨을 삶에서 누릴 수 있도록 본당에서의 장기기증 캠페인에 힘써 주십시오.
3. 자살예방센터
사회에서도 터부시되고 있는 자살자, 자살 위기자와 자살 유가족들을 교회에서도 거부한다면 그들이 갈 곳은 어디겠습니까?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자살의 위험에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돌보는 것은 한 마리 어린 양을 찾아 나서는 것과 같습니다. 자살예방센터에서는 각종 캠페인과 자살 예방 교육을 통해 인식의 개선과 잠재적 위기자를 돌보며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고통 중에 있는 유가족들을 위한 미사, 피정,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당 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연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명동밥집센터
교구장님께서는 사목교서에서 희망하는 교회, 순례하는 교회, 선포하는 교회를 강조하시고 실천을 권고하셨습니다. 희년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깊은 인격적 만남에 있습니다. 따라서 명동밥집에서는 이곳을 찾는 노숙인과 가난하고 소외된 분들과의 인격적 만남을 통해 가난한 모습의 그리스도를 만나 뵙고 소통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순례지인 명동성당과 가까이 있는 명동밥집 봉사를 통해 또 다른 순례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합니다. 명동밥집에서 노숙인과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하는 구체적 애덕 실천의 삶을 통해 참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고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랍니다.
5. 운영지원센터
본부는 생애 주기별 기부, 유산기부, 고액 기부, 나눔가게·나눔기업 등의 다양한 기부 방법을 통하여 나눔 실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당 교우들이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눔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권고해 주시고 우리 삶 속에서 교회의 가르침을 올바로 이해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온라인 뉴미디어(유튜브, SNS 등)를 통해 본부가 우리 사회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가난한 이들에게 믿음, 사랑,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므로, 본당에서도 신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환경사목위원회>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다가오는 ‘희망의 순례자들’ 희년이 “시들지 않는 희망 즉,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희망으로 특징지어지는 성년(聖年)”으로서 “모든 사람의 존엄성을 증진하고 하느님 선물인 피조물을 더욱 존중해야 하는 책무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확신과 신뢰를 회복하는 기회”가 되길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교구장님께서도 “희망하는 교회, 순례하는 교회, 선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함을 선포하였습니다. 특별히 교구장이신 정순택 대주교님께서는 2023년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이하여 특별 사목교서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배우고 실천합시다”를 발표하셨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와 생태계 파괴 상황 앞에서 우리 신앙인들이 생태적으로 회개하고 창조 질서 회복을 위한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이 특별 사목교서의 가르침을 우리 교회가 지속적으로 숙지하고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사목위원회에서도 다음의 세 가지 사항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1. 본당 사목협의회를 중심으로 우리 교회와 세상이 직면하고 있는 생태 환경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본당 사목협의회 산하에 ‘생태환경분과’를 설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본당 안에서 지속적으로 생태운동이 이뤄지도록 생태사도직 단체인 ‘하늘땅물벗’ 을 설립하고, 특히 본당의 청소년 학생들과 청년들이 ‘하늘땅물벗’ 운동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회칙 「찬미받으소서」 211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제시하셨고 또 교구장님께서도 강조하신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모든 본당과 교우가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① 플라스틱이나 종이의 사용 줄이기
② 물 사용을 줄이기
③ 쓰레기 분리수거 하기
④ 적당히 먹을 만큼만 요리하기
⑤ 생명체를 사랑으로 돌보기
⑥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승용차 함께 타기
⑦ 나무 심기
⑧ 불필요한 전등을 끄기
[민족화해위원회]
광복 50주년을 맞아 분단된 한반도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가톨릭교회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1995년 3월 1일에 설립된 민족화해위원회가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현재 한국 사회는 갈등과 배척, 증오의 문화가 점점 깊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한반도 통일과 평화’에 대한 청년층의 무관심 등으로 인해 한국 사회 내부에서조차 화해와 일치를 이루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욱이 서로를 향한 적대와 증오 심화로 인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가 더욱더 요원합니다. 그러나 남북 관계가 어두운 상황이라 할지라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가만히 절망 안에 머무르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정순택 대주교, 2024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미사” 강론 中에서). 우리는 분단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새롭게 간직해야 합니다. 그 희망은 분명히 한반도에 참된 평화를 이루어 줄 것입니다. 올해 설립 30주년이자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민족화해위원회는 희년을 맞아 현 시대적 상황과 과제를 고려한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 그리고 일치를 위한 새로운 사목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1. 민족화해위원회 기도와 실천적 행동을 통해 한반도에 희년의 정신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자 합니다. 1995년 3월 7일부터 시작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회’에 더 많은 이들이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례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분단 당시 북녘에 있던 57개 본당을 기억하는 ‘내 마음의 북녘본당’ 운동을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2.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분단의 현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걷고-묵상하고-기도하는’ DMZ 국제 청년 평화 순례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청년들이 직접 준비하게 하여, ‘청년 평화 사도 양성’에 더욱 힘쓰며, 아울러 신학생, 평신도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평화 순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하여 교구 차원에서 ‘평화 사도 양성’에 이바지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보편 교회의 평화와 화해의 정신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분단 극복을 위한 교육」과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연구 및 개발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청년 평화 사목양성 모임(청년 연구자 모임 ‘토마스회’, ‘평화의 바람(Wind of Peace) DMZ 국제청년평화순례’ 참가자 모임)을 더욱 강화하여 일회성 모임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평화의 사도’로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민족화해위원회 부설 평화나눔연구소를 통해 한반도 평화 구현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제시하고, ‘민족의 화해와 일치’, ‘북한 복음화’를 위한 정책 연구에 더욱 힘쓰며 아울러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하는 ‘한반도평화나눔포럼’에 더 많은 교구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 “선포하는 교회의 역할”을 위해 북향민(북한이탈주민)과 신앙적·사목적 동반 활동에 더욱 힘쓰고자 합니다. 교구 내에서 거주하고 있는 북향민 어린이, 청년, 여성, 일반인 등 다양한 계층을 찾고 만나며 그들의 삶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가정 방문,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 ‘명절 위령 미사’ ‘성탄제 행사’, 신앙 교육 프로그램, 심리 상담 지원 등)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교구 내 북향민을 지원하고 있는 활동 단체들과의 연대 강화를 통해 북향민들에 대한 사목 동반에 힘쓰겠습니다.
6. 북녘의 동포들을 기억하고 이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성실히 해나가며 고통받는 형제자매들을 항상 기억하고 기회가 될 때 나눔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기억하는 한 살아있고, 기도하는 한 이루어집니다.”
[생명위원회]
생명위원회는 삶 안에서 존재하고 있는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함으로써 고통에서 해방되고, 생명에 대한 가치를 깨달아 사람들이 새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삶 안에서 보이는 것에만 머무르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에 희망을 가지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래서 경제적 효율성과 이기적인 욕망을 기준으로 생명을 대함으로써 형성된 ‘죽음의 문화’를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생명의 문화’로 바꾸는 일에 헌신하고자 합니다. 2025년 희년을 맞이하여 하느님의 기쁨을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체험하고 그 기쁨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본당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1. ‘본당생명분과’는 교구 생명위원회와 협력하여 본당과 지구, 또는 각 지역에서 기도와 교육과 그밖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명의 문화’를 건설하고 봉사하는 부서입니다. 본당생명분과 위원들은 먼저 생명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선교정신으로 무장하며, 그 정신에 따라 ‘온 세상에 “생명의 복음”을 선포하는 생명의 봉사자’들입니다. 본당 내에서 이들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아직 생명분과가 설치되지 않은 본당에서는 반드시 생명분과(가정생명분과, 환경생명분과)를 설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월 웹진을 통해 분과 모임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2. 본당생명분과의 생명수호활동은 제 분과 및 단체들과 「함께 하는 사목활동」입니다. 각 본 당에서는 제 분과 및 단체들도 본당생명분과와 함께 생명수호활동에 동참하도록 장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교육분과는 생명존중에 관한 주제로 신자교육에 힘써주시고, 사회사목분과는 생명을 위협받는 가난한 이들에 대한 봉사에 관심을 두고 본당의 생명분과와 협력하여 주십시오.
3. 본당생명분과의 활동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생명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적극적으로 전하고 실천하는 교육활동입니다. 각 본당에서는 교구에서 시행하는 생명교육과 활동에 본당 신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본당 내에서도 교우들을 위한 생명교육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행해주시기 바라며, 본당신부님들께서는 여러 기회의 강론을 통해, 특히 5월 첫째 주 생명주일 때 생명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교우들에게 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와 함께 ‘본당생명분과 위원들을 위한 양성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 본당 내 생명교육 : 사순 시기 및 대림 시기 특강, 견진성사 준비교육, 생명주일 강론, 생명특강(노인대학, 자모회 등), 생명윤리영상 시청(총 10부, 각 5분) - 본당생명분과위원 교육 : 정기연수(연 1회 의무참석) 및 생명 관련 세미나 참석- 슬기로운 부부생활을 위한 어른들의 성, 생명, 사랑 이야기(자연주기법(NFP)) 과정(10주) 수강 및 청년을 위한 성, 생명, 사랑 이야기(하루)
- 모든 신자들을 위한 「참 생명학교」 기초과정(8주) 및 심화과정(10주) 수강
- 교황님들의 생명에 대한 지침서인 교황님의 생명교실(「인간생명」 , 「가정공동체」, 「생명의 복음」, 「사랑의 기쁨」 연구) - 청년을 위한 생명피정 및 청년 생명강좌
- 생명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 읽기 및 필사 운동
- 죽음을 준비하는 교육(총 4강)
- 생명에 대한 가르침과 함께 모바일 성경쓰기(가톨릭 굿뉴스 주관)
- 생명 관련 cpbc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청취하기(‘생명은 사랑입니다’ 주일 오후 2시)
- ‘생명은 사랑입니다’ 일러스트 공모전 참여하기
4. 본당생명분과는 각 가정이 생명과 사랑의 보금자리가 되도록 기도하고, 어려움에 처한 우리의 이웃들을 위해 기도하고 돌볼 수 있도록 권고하고 안내합니다. 따라서 각 본당에서는 생명의 어려움에 부닥친 이웃들을 위해 ‘생명을 위한 기도’와 공동체에 기도를 부탁하는 ‘생명나무’나 ‘생명 게시판’ 등을 운영하여 함께 본당에서 기도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십시오. 이와 함께 아래와 같은 생명존중행사 등을 추진하거나 교구에서 진행하는 생명존중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당에서 태아축복식을 통하여 교회가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 전례(신심행사) : 생명미사(5월 첫째 주일에 교구 전체) 및 개별 생명미사 봉헌, 생명을 위한 성시간, 임신부 및 태아 축복미사, 난임부부를 위한 축복식(축복식 예식서와 교구장 축복카드, 배냇저고리 등 임산부를 위한 선물세트는 생명위원회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 : 가정방문을 통한 임신부와 태아를 위한 지속적인 기도
- 행사 : 생명전시회 및 생명캠페인, “생명대행진”,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캠페인
- 돌봄 :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방문 혹은 안부 전화, 병자방문
- 영상 및 교육 : 생명윤리영상(총 10부, 각 5분) - 나눔 : 생명나눔(제대혈 기증, 장기기증, 시신기증, 조혈모세포 기증, 헌혈 등) - 홍보 : 라디오 프로그램(“생명은 사랑입니다”)
5. 생명위원회는 성 바오로 6세 교황의 회칙 「인간생명」의 가르침에 따라 ‘자연주기법’(NFP)을 핵심 프로그램으로 지정하고 프로그램 보급을 위한 ‘행복한 가정운동’ 이라는 단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운동’에서 주관하는 자연주기법 교육은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는 방법으로, 출산을 조절하고 가정과 생명의 가치를 배우고 부부 사랑의 참된 의미를 인식하기 위해 우리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프로그램이므로, 가임기 교우 부부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청년들을 위하여 하루 과정으로 핵심적인 내용을 강의하는 강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1박 2일 피정과 한 강좌씩 골라 들을 수 있는 청년 생명강좌 등을 마련하여 청년들이 생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또한 고3과 대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생명피정을 마련하여 성인으로 나아가는 청년들이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본당의 청소년·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본당에서 독자적으로 피정이나 강좌를 부탁하시면 진행해 드릴 수 있습니다.
6. 각 본당에서는 교우들이 생명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을 삶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임종의 위험에 처해있거나 불치의 병을 앓고 있는 교우들이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본당 가정간호와 호스피스 돌봄’에 대해 홍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별로 인하여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하여 사별가족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함께 치유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아이를 어렵게 가졌으나 유산으로 힘들어하는 가정을 위하여 유산치유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아이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고, 주님이 주시는 생명을 다시금 받아들이도록 치유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또한 난임의 고통 속에 있는 부부 들을 특별히 돌보아 주시고 교회가 반대하는 체외수정(시험관 아기)의 대안으로 윤리적 문제가 없는 난임극복 프로그램인 ‘나프로 임신법’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운영하는 ‘나프로 센터’를 교우들과 난임 부부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어려움 속에서도 생명을 지켜낸 미혼부모들에게도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혼부모 후원을 위한 기금 모금과 수혜자 추천에도 필요한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7. 낙태 상처 치유 프로그램 “희망으로 가는 길”이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후에 명동 교구청 별관 6층 소성당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상담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낙태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여성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아기와 화해하는 시간을 갖고, 고해성사와 미사 참례를 통해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를 체험하며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갖도록 도와줍니다. 낙태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에게 참여를 권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4월에 ‘라헬의 땅 순례’를 통해 낙태된 아이들을 생각하며 회개와 희망이라는 희년의 기쁨을 체험하고자 합니다.
8. 현재 생명위원회에서는 전국 기관에 있는 미혼모 대상으로 미혼모 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여성가족부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마련하고 있는 ‘미혼 한부모기금’은 ‘우리원더패밀리’ 사업을 통해 10대와 20대 초반의 미혼 한부모에게 월 50만원씩 재정적 지원과 영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세상의 편견으로 힘들어하는 미혼부모에게 생명을 선택한 결심을 지켜주고, 그들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순교자현양위원회]
순교자현양위원회는 한국천주교회의 씨앗이 된 순교자들을 현양하는 사업들의 기획 및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서 교구 내 여러 순례지뿐만 아니라 순교자 현양을 목적으로 설립된 연구소 및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2025년 ‘희망의 순례자들’ 희년에는 교구의 모든 구성원들이 희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교구장님의 사목 목표에 발맞춘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1. 희망하는 교회 : 전대사를 통한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만남
희년 기간에 수여되는 전대사를 통하여 진정한 참회와 순례의 시간을 체험하고, 깊이 있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만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국제 순례지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순례하는 순례자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희망의 순례자들’ 희년 전대사 수여 조건
전대사의 기본 조건(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 지향에 따른 기도)을 채우면서 아래 내용 가운데 하나를 실천한다.
1) 희년 전대사 수여 순례지* 중 어느 곳이든 순례하고 그곳에서 미사 또는 참회 거행에 참여한다.
2) 희년 전대사 수여 순례지* 중 어느 곳이든 방문하여 적절한 시간 동안 성체조배와 묵상을 하고, 주님의 기도와 신앙고백을 바치며,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께 간구한다.
3) 자비와 참회의 활동을 실천한다.
* 희년 전대사 수여 순례지 : 주교좌 성당, 성모성지, 교구 직권자가 지정한 성당이나 순례지, 국제적 또는 국가적 순례지
2. 순례하는 교회 : 순례 체험의 기회 제공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순례하는 도보순례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외적 순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주요 성지와 순례지에서 지속되는 성체조배와 성체 강복에 참여함으로써 모든 교구 구성원들이 외적·내적 순례를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 ‘천주교 서울 순례길’ 도보 순례 프로그램 |
주요 성지 내 성체 현시 및 성체조배 |
|
■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천주교 서울 순례길’ 도보 순례 :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도보로 순례하는 프로그램 : 매월 3~4회 시행 예정 (혹한기, 혹서기 제외) ■ 저녁愛 순례길 : ‘천주교 서울 순례길’ 코스 일부 구간과 서울의 역사, 문화 명소를 연계한 순례 프로그램 : 5월~8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19:00~21:00 : 청년 및 직장인들의 참여 유도 |
■ 새남터 순교성지 매주(금) 10:00 미사 후 ~ 15:00 미사 전지속적인 성체조배 ※14:20 성체강복 ■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화~금 11:00 미사 후 ~ 15:00 미사 전지속적인 성체조배 ※14:20 성체강복■ 절두산 순교성지 화~금 10:00 미사 후 ~ 15:00 미사 전지속적인 성체조배 ※14:20 성체강복 |
3. 선포하는 교회 : 9월愛 동행 ‘순례길 걷고 기부하기’
2018년 ‘천주교 서울 순례길’의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 선포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미로 2019년부터 시행된 ‘9월愛 동행’의 대표 행사 ‘순례길 걷고, 기부하기’를 통하여 순교자 성월인 9월 한 달간 순교 정신을 바탕으로 애덕을 실천하며 사회적 약자와 동행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순례길 걷고, 기부하기!
[참여방법]
- 일정 금액 이상 기부하고 ‘순례자여권세트’ 수령
-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순례하며 순례자여권에 스탬프 날인
- 순교자 성월을 닫는 미사에서 완주 여권을 제출하고 축복장 수령
참여자들의 기부금은 전액 ‘이웃사랑 실천기금’으로 사용
[홍보위원회]
1. 2025년 홍보위원회는 희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가톨릭출판사, 서울주보, 가톨릭인터넷 굿뉴스와 함께 복음 선포의 사명을 이어나가겠습니다. 특별히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희년은 교회가 젊은이들에게 다가가고자 더 큰 노력을 기울이도록 힘을 북돋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여정에서 “교회와 세상의 기쁨이자 희망”인 젊은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교구·본당공동체와 협력하겠습니다(희년 선포 칙서 12항). 또한 더 많은 교구 젊은이가 ‘주님께 희망을 두고 용기를 내어 걸어가는 순례자’(제39·41차 WYD 주제성구)로 함께할 수 있도록 더욱 원활한 소통과 효과적인 참여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교우분들이 성지순례와 성체조배라는 외적·내적 순례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이를 통해 느낀 하느님 체험을 서로 활발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소통창구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러한 하느님 체험 나눔을 통해 우리가 교회 안에서 하나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나아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주체적으로 준비하는 데 원동력이 되게끔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홍보위원회와 교구 내 매체를 통해 교구·본당공동체의 뜻깊은 소식을 널리 알려주시고, 적극적인 업무협조를 부탁드립니다.
2. 홍보위원회는 바티칸뉴스 한국어페이지 운영을 통해 교황 메시지와 보편교회 소식 전파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바티칸뉴스 주관부서인 교황청 홍보부와의 긴밀한 협조와 소통을 통해, 앞으로 더욱 풍부하고 다양한 바티칸의 소식을 전하는 것은 물론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는 우리 교구와 한국 교회의 소식을 세계교회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바티칸뉴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목에 적극 활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3. 홍보위원회는 성미술 담당업무와 갤러리1898 운영, 명동대성당 미술품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교회미술의 발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시대, 교회미술 역시 이에 발맞춰 우리 교회의 문화유산을 보존·홍보하는 것은 물론 신진예술가 발굴·양성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아울러 희년을 주제로 한 전시·제작·프로그램 등을 통해 희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널리 알림으로써, 교우분들을 희망의 순례여정에 초대하는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홍보위원회에서 마련하는 전시·교육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교구장님께서는 ‘희망의 순례자’를 주제로 2025년 희년을 맞이하는 우리 모두가 ‘희망하는 교회, 순례하는 교회, 선포하는 교회’를 살아감으로써, 복음의 기쁨을 더 깊이 체험하고 아울러 선포하는 기쁨을 누리는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본당에서는 2024년 대림시기의 시작과 함께 구역 및 반에서 또 각각의 모든 단체에서 ‘희망하는 교회, 순례하는 교회, 선포하는 교회’의 모습을 살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사항들을 고민해 보고 나누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토대로 올 한 해 아래와 같은 내용들을 함께 실천해 나가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희망하는 교회를 살아가기 위하여
① 연도 및 장례미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② 소공동체 모임에 참여하고, 참여를 권장한다.
① 도보 성지 순례를 한다.
② 고해성사를 자주 받는다. (판공성사 제외)
③ 평일미사에 참여한다.
④ 성체조배 및 성시간에 참여한다.
⑤ 아침/저녁기도 및 식사 전/후 기도를 잊지 않고 바친다.
①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묵주기도 10억단 바치기에 동참한다.
이제 새로이 시작하는 올 한 해,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결심한 위의 내용들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며 ‘희망하는 교회, 순례하는 교회, 선포하는 교회’를 살아갑시다.
그리고 이러한 결심들을 실천하는 가운데 우리의 희망이신 예수님을 만나고 복음의 기쁨을 체험하며 진정으로 기쁨 가득한 희년의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2025년 희년을 시작하며
주임신부 고경환 바오로
내용준비중
제1장 총 칙
제1조 명칭과 소재
본회의 명칭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등촌1동성당 사목협의회”라 부르고 등촌1동성당에 둔다.
제2조 목적
본회의 목적은 하느님 백성의 삶이 복음화 되고, 선교와 사도직 활동이 효율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본당의 사목활동과 운영을 활성화시킴에 있다.
제3조 성격
본회는 주임사제의 자문기구로 본당 공동체의 제반 사항을 계획, 심의, 평가하여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추진한다.
제2장 조 직
제4조 구성
1) 본회는 주임신부, 부주임신부, 보좌신부, 수도자와 회장 1인, 총무 1인, 분과장으로 구성한다.
2) 회장은 본당 신자들의 자문을 얻어 주임신부가 임명한다.
3) 총무 및 분과장은 회장의 제청으로 주임신부가 임명한다.
제5조 분과
1) 사목협의회는 다음과 같은 분과를 둔다
- 남성구역분과
- 여성구역분과
- 전례분과
- 교육분과
- 선교사목분과
- 사회생명분과
- 시설분과
- 기획,재정분과
- 청소년분과
2) 분과별 업무구분은 다음과 같다
- 남성,여성구역분과는 지역 공동체의 신자 모임인 구역 및 반모임의 조직,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맡는다.
- 전례분과는 미사전례 및 교회 예식에 관한 사항을 맡는다.
- 교육분과는 신자 재교육, 피정, 연수, 예비자 교육 등 교구 및 본당 차원의 계획 수립과 집행을 담당하고 본당의 인재 양성에 관련된 사항을 맡는다.
- 선교사목분과는 교회 발전을 위한 지역홍보 및 선교활동, 냉담교우 인도, 성가정 운동과 각급 신심 단체의 조직, 운영에 관한 사항을 맡는다.
- 사회생명분과는 불우이웃돕기, 후원사업을 통한 사회사업 및 민족화해 분야, 환경, 생명운동에 대한 사항 등 사회사업 전반에 관한 사항을 맡는다.
- 시설분과는 본당 내의 건물 및 시설의 관리에 관련된 사항을 맡는다.
- 기획재정분과는
1)사목협의회 및 본당 운영 계획 작성, 특정 사안에 대한 조사 연구 및 평가 업무에 관한 사항 및 동우회관리,
2)본당 예산의 편성과 결산 등 재정 운영에 관련된 사항,
3)본당 역사의 기록과 보존관리, 성당전체 행사홍보,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 및 관리,“광헌”지 발간에 관한 사항을 맡는다.
- 청소년분과는 복사단, 초등부, 중·고등부, 해오름 주일학교의 운영과 자모회에 관한 사항 및 본당 청년의 신심 활동, 조직, 교육, 지도에 관한 사항을 맡는다.
제6조 회장의 임무
회장은 본회 및 본당의 평신도를 대표하고, 본당 주임신부의 사목지침에 따라 회무를 통괄하며, 회의를 소집하고 회의의 의장이 된다.
제7조 총무의 임무
총무는 회장의 위임을 받아 사목협의회의 실무를 담당하며, 실무에 필요한 때는 사무장의 협조를 요구할 수 있다.
제8조 분과장의 임무
분과장은 분과를 대표하며, 회장의 위임을 받아 소관 업무를 집행한다.
제9조 회장, 총무, 분과장의 임기
1) 회장, 총무, 분과장의 임기는 2년으로 한다. 다만 연임 또는 연장 할 수 있다.
2) 회장 유고시는 총무, 기획재정분과장, 남성구역분과장, 여성구역분과장의 순으로 새로운 회장이 임명될 때 까지 회장의 직무를 대행한다.
3) 보선된 회장, 총무, 분과장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까지로 한다.
제 3 장 회 의
제10조 회의
1) 본회의 회의는 정기총회, 월례회의, 임시회의로 구분한다.
2) 정기총회는 중요한 사항의 보고와 결정을 하기위해 매년 11월중에 개최하고,
3) 월례회의는 이전 월례회의 이후 진행된 사항을 보고하고 주요사항을 전달, 의견개진 및 토의를 하기위해 매월 1회 개최한다.
4) 임시회의는 구성원의 발의에 의해 회장이 수시로 개최한다.
5) 월례회의, 임시회의는 정기총회를 겸할 수 있다.
6) 모든 회의는 구성원 과반수의 참석으로 성원되며, 안건은 참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고, 가부 동수인 경우는 의장의 결정에 따른다.
제 4 장 재 정
제11조 재정
본회의 재정은 회비, 본당 운영비, 찬조금 및 기타 수입금으로 한다.
부 칙
1. 시 행 일 : 이 회칙은 2020년 01월 19일부터 시행한다.
2. 제19대 사목협의회 구성원중 위9조1항에서 정한자의 임기는 2023.11.30일로 한다.
(2022.12.18 개정)
3. 준용규정 : 이 회칙에 규정되지 아니한 사항은 교회의 법규 및 관례에 따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