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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아이스 바(ice bar)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20-07-22 11:29 2,60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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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

점심때가 훌쩍 지난시간이라 시장 끼가 들면서 외출한 아내를 기다리던 참인데….

현관문에 매달아 놓은 풍경(風磬)이 아내가 돌아 왔음을 알려준다.

아내의 손에는 검정 비닐봉지가 들려 있었다.

“당신 좋아하는 아이스 크림” 하면서 검정 비닐봉지를 내민다.

막대기에 꽂혀 있는 형태의 긴 얼음과자를 아이스바라 했는데 아내는 꼭 아이스크림 (ice cream)이라고 한다.

빙과(氷菓)를 만드는 기술이 발달하여 요즘 아이스바도 우유, 달걀, 향료, 설탕 따위를 넣어 크림 상태로 얼려 만들고 있어 아이스크림이라고 불러도 틀린 말은 아닌 듯싶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바를 알고 있었는지 검정 비닐봉지 안에는 즐겨 먹는 종류로만 스무 개가 담겨 있었다.

아이스바도 세일 판매를 할 때가 종종 있는 모양이다.

아내의 씀씀이로 보아 여러 개를 한꺼번에 사지 않을 텐데 종종 사오니 말이다.

냉동고에 넣어두고 하나씩 꺼내 먹는 재미, 이거 먹어 본 사람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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