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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행복의 0순위는 일자리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20-08-06 16:16 3,39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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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첫차에는 어떤 사람들이 탈까?

집 앞 9호선 가양역에는 새벽 537분 급행열차에 이어 538분에 일반 열차가 출발한다.

요즘처럼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엔 새벽 첫 열차를 타고 성당에 가는데 새벽이라 승객이 없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첫 급행열차가 출발하기 10분 전인데도 급행열차 승강장에는 승객이 많았다.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전동차 출입문 위치 따라 긴 줄이 이어져 조금 뻥을 더해 이야기한다면 와글와글 이다.

첫차를 타는 사람들을 유심히 보면 젊은 직장인들보다 5·60대의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 7·80대 어르신들도 제법 보인다.

먼 길도,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희망과 행복을 찾아 새벽 지하철을 타려는 사람들, 직업에 귀천을 떠나 그래도 일할 곳이 있는 사람들이니 행복한 사람들이다.

행복의 0순위는 일자리라고 하던데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

남녀, 나이 불문하고 일자리가 있는 사람이면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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