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성모 칠고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20-09-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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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성모 칠고(聖母 七苦)
오늘(9월 15일)은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 미사에 참례했다.
미사를 집전(執典)한 주임사제는 강론에서 성모 칠고(聖母 七苦)에 대한 말씀을 하여 주셨는데 평신도들이 말하는 성모 신심이 모성애로부터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조금 엉뚱한 생각을 해 보기도 했다.
아드님이신 예수님이 걸어가는 길을 함께 걸으면서 보았던 아픔, 혼자 안고 가시기엔 너무나 컸던 고통이 우리들에게 믿음의 가르침이 된 것임도 깨달았다.
나는 일곱 가지 고통 중에 다섯 번째 고통에서 성모님의 아픔을 내 마음속에 그려 보았다.
부모가 자식의 죽음을 보는 고통이 제일 큰 고통이라 했는데 성모님은 아들의 손과 발에 못이 박혀 죽어가는 처참한 모습을 십자가 바로 밑에서 보고 계셨으니…
그 모습을, 그 아픔을 머릿속에 그려 본 것이다.
우리에게 믿음을 일깨워주신 성모님,
성모칠고로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주신 성모님,
성모님은 우리(平信徒)들의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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