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저 산 너머(추기경님의 어린 시절 영화)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20-05-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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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김수환 추기경님’ 하면 종교를 초월해 모두가 존경하고 사랑했던 어른이셨다.
이 큰 어른의 어린 시절을 모티브(motive)로 제작된 영화 ‘저 산 너머’를 아내와 함께 관람하였다.
가족 간에 서로 힘이 되어주는 가족 사랑과 훌륭한 어머니의 참된 교육을 엿볼 수 있었는데 순교자 집안이라 강한 느낌을 받았다.
수환 역을 맡은 아역배우 이경훈의 열연이 돋보였고 수환의 어머니 강인한 역을 맡은 배우 이항나의 연기가 젊은 엄마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지 않았나 싶다.
내 마음 밭에 특별한 씨앗을 키워주는 가족의 사랑, 가정의 달인 5월에 걸맞은 작품이다.
어머니의 소원인 신부(神父)보다 인삼 장수가 되고 싶었던 어린 수환은 어머니가 자신의 마음에 심어준 믿음의 씨앗을 키우려고 저 산 너머 고향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끝을 맺는다.
코로나로 고통의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 있는 모두를 위해 용기의 씨앗, 희망의 씨앗, 정의의 씨앗 그리고 빛의 씨앗이 되어주는 따뜻한 감동의 메시지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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