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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교황 프란치스코의 2020년 6월 기도 지향 해설

프란치스코
2020-06-06 10:05 2,47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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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의 20206월 기도 지향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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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화 지향 : 마음의 길

 


- 고통 받는 이들이 그들을 어루만져 주시는 예수 성심께 자신을 내어 맡겨

생명의 길을 찾도록 기도합시다.

 


예수 성심 성월을 맞이하여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예수님의 마음을 향

한 기도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특히 전 세계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이 시기에, 고통 받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시는 예수성심에 대한

묵상은 참된 위로를 찾고 있는 우리들에게 빛이 되어 줍니다. 고통 받는 우

리의 마음은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어 고통 받은 하느님이신 예수님의 마

음 안에서 진정한 답을 얻기 때문입니다.

 


슬픔과 고통, 질병의 때, 또 박해와 비통의 어려움의 때에 우리는 위로의

말을 찾습니다. 이런 순간에 우리에게 가까이 와서 연민을 느낄 누군가를 강

렬히 원하게 되죠. 우린 방향을 잃고 혼란스럽다는 것, 또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비통에 빠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또 불확실함 속에서 주위를 둘러보며, 혹시 내 고통을 진정으로 이해해줄 누

군가를 찾을 때가 있죠. 우리 마음은 질문으로 가득 차있지만 답은 오지 않

습니다. 이성理性은 그 자체만으로는 우리의 깊은 감정을 이해할 수 없습니

. 또 우리가 느끼는 슬픔을 해석하고, 우리가 찾고 있는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데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순간에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마음

(heart)의 논리입니다. 이것만이 우리의 외로움을 껴안아주는 그 신비를 이해

할 수 있게 하죠.”

 


그렇습니다. 논리적인 말과 분석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더 심오한 무언가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바로 마음과 마음의 만남, 공감과

연민이라는 마음의 논리죠.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이 세상 사람들의 아픔과

어려움에 무관심한 절대적 법칙이나 위대한 정신 같은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사람이 되신 하느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이 갈망하는 것의 치료

제는 예수님이시고, 진정한 위로 역시 주님에게서 옵니다.

 


이 세상의 많은 이들의 얼굴에서 얼마나 많은 슬픔이 있는지요! 또 매 순

간 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눈물들이 흘러내리는지요. 각기 다른 눈물이지

, 이 눈물들은 함께 모여 비참의 바다를 이룹니다. 자비와 연민, 위로를 향

해 울부짖는 그런 바다말입니다. 우리에겐 주님으로부터 오는 자비와 위로가

필요합니다. 모두에게 그것이 필요하죠. 이는 우리의 가난이자 위대함입니다.

바로 당신의 부드러움으로 우리 눈에서 눈물을 닦아주시는, 그런 위로의 하

느님께 애원할 수 있다는 특권말입니다.”

 


교황님 말씀처럼, 우리 모두에게는 하느님의 자비와 위로가 필요합니다.

무리 재산이 많고 몸이 건강하다 하더라도, 인간의 마음은 하느님만이 주실

수 있는 참된 위로를 갈망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가난하지만, 교황님 말씀

처럼 이 가난은 우리의 위대함이기도 합니다. 이 가난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

께 매달리며, 그분 곁에서 사랑받는 아이가 되어 사랑과 자비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황님께서는 언제나 하느님께로 마음을 향하신 예수님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고통의 순간에 우리는 다시 한번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혼란과 실망, 눈물

의 순간에 그리스도의 마음은 아버지를 향했습니다. 아버지를 향해 기도하십

니다. 기도는 우리 고통에 대한 진정한 치료제입니다. 기도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현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를 편안하게 하는 그분의 감미로운

시선, 우리에게 격려와 희망을 주는 그분 말씀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교황님과 함께 고통 받는 모든 이들이 예수님의 마음 안에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작년 10월에 시성되신 영국의 성 헨리 뉴

먼 추기경님의 좌우명 마음이 마음에 말한다Cor ad cor loquitur”처럼, 예수

님의 자비로운 마음은 고통 받는 우리들에게 언제나 먼저 말씀을 건네고 계

십니다. 우리가 마음을 열어 그분께서 우리 마음을 어루만지시길 허용할 때,

우린 진정한 위로를 받습니다. 고통 받는 모든 이들이, 특별히 코로나 19

고통받는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의 마음 안에서 진정한 위로와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도록 합시다.

 


말씀 :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요한 7,37)

성찰 : 우리의 삶과 기도 안에서 예수님의 마음과 우리 마음은 어떻게 만

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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