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입춘(立春)에 붙여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20-02-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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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입춘, 처음 시작하는 절기다.
일 년 24절기 중 시작되는 절기이므로 입춘이 가진 의미는 깊고 크다.
우리 민족은 농경 생활이 전부였다. 그에 따라 농경문화도 발달하고 스물넷으로 나누어진 절기는 농력(農曆)으로 활용됐다.
입춘이라 새봄이 들어섰으니 농사를 지을 준비에 나서는 시기가 된 것이다.
지금은 대부분이 시설농사를 하고 있어 절기에 관계가 없이 농사를 짓고 있지만, 농촌의 어르신들은 농사일에 24절기가 몸에 배어 있을 것이다.
입춘에는 입춘방(立春榜)을 써 붙이는데 내가 좋아하는 글귀는 ‘입춘대길(立春大吉)’과 좋은 여러 일이 구름처럼 모여든다. 라는 ‘천상운집(千祥雲集)’이다.
새벽부터 스마트폰에는 입춘방이 사진으로 많이 전송되어 왔는데 새봄에는 용기를 내 잘살아 보자는 덕담으로 받아들인다.
입춘방의 대표 격인 ‘입춘대길’, 그 뜻같이 새봄과 더불어 이 땅에 큼직한 복덩어리가 많이많이 굴러들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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