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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생명의 말씀 - 구원받을 마음자세, 찬양과 감사!(연중 제28주일)

프란치스코
2019-10-14 07:43 2,39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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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보 제225220191013(다해) 연중 제28주일

생명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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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받을 마음자세, 찬양과 감사!

                     박일 알렉산델 신부 | 반포1동성당 주임

 


악성 피부병에 걸린 병자는 옷을 찢어 입고 머리를 푼다.

그리고 콧수염을 가리고 부정한 사람이오.’, ‘부정한

사람이오.’ 하고 외친다. 병이 남아 있는 한 그는 부정하다.

그는 부정한 사람이므로, 진영 밖에 자리를 잡고 혼자

살아야 한다.”(레위 13,45-46)

 


때문에 예수님께 도움을 청하던 나병환자 열 사람은

찍이 서서 소리를 높여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께

서는 율법에 따라 나병환자들에게 몸이 정결하게 되었음

을 사제들에게 가서 보여주도록 지시하십니다(레위 14,1-32

참조). 절망이 얼마나 깊었는지, 사이가 좋지 않은 유대인들

과 사마리아 사람이 함께 다닐 정도로 연민의 마음이 일으

켜졌나 봅니다. 사마리아 사람도 덩달아 뛰어갑니다.

 


그들은 사제들에게 가는 도중에 몸이 깨끗해졌고,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즉시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며 돌아

와 예수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립니다(루카 17,14-16 참조).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한 사람은 누구

라도 큰 소리로하느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으며, 하느님께

대한 감사를 예수님 발 앞에 엎드려표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찬미와 감사를 드린 사람은 바로 사마리아 사람

이었습니다. ‘착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순박하고 고상한 인

품의 사람이 이제 믿음을 얻게 되었으며, 예수님의 말씀으

로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말씀은 좋은 땅을 만나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좋은 땅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루카 8,15)

 


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마리아 사람이 좋

은 땅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과연 지고하신 하느님의 현현(

)이시며,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의 은총이 세상에 드러납니

. 이 모든 사실이 치유된 사마리아 사람이 드린 감사와 경

배를 통해서 온 세상에 드러납니다. 이 사마리아 사람에게

서 이방인들을 향한 복음 선포의 여정이 예감됩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이스라엘의 아들이 아닌 외국인으로

, 하느님께 어떠한 권리도 감히 주장할 수 없는 처지에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받은 것을 하느님 은혜의 선물로

여기고,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지만 유대인들은 감

사드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인 자기네들에게 하느님의 선물은 받아

마땅한 것으로 당연히 여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기들에게는 자격이나 권리가 있다고 그렇게 믿고 있었나

봅니다. 구원을 받을 마음자세가 부족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외국인에게는 구원에 마음을 열어 받아들이는 태도가

있었습니다.

 


, 감사, 찬미, 하느님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자격 없고,

부족하고, 가련한 존재인지에 대한 자각이 있었습니다.

구원에 이르는 길은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외국인에게도,

죄인에게도. 그렇지만 구원하는 것은 믿음입니다! 예수님

말씀,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서 완성될 하느님 구원의 역사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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