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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교황 프란치스코의 2019년 11월 기도지향 해설

프란치스코
2019-11-04 07:38 2,34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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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의 201911월 기도 지향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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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 지향: 근동 지역의 대화와 화해

 


- 다양한 종교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근동 지역에서 대화

와 만남과 화해의 정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근동지역은 하느님께 특별한 선택을 받은 곳입니다. “중동은 메시

아께서 강생하신 영광스러운 장소입니다. 중동은 구원자의 십자가

가 드높여지는 것을 보았고, 구세주의 부활과 성령의 강림을 목격

하였습니다. 사도들과 성인들과 수많은 교부들이 거쳐 간 이 땅은

최초의 교리가 정립된 현장이었습니다.” 베네딕토 16, 주교대

의원회의 중동 특별 총회 후속 권고 중동교회, 8.

 


하지만 현재 시리아와 이라크를 떠올리면, 이곳이 진정 축복의

땅인지 묻게 됩니다. 특히 종교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향해 총구

를 겨누고 있는 상황을 보면, 하느님의 이름이 인간의 잔혹함으로

얼마나 오용될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께서는 중동의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전쟁은 무고한 희생자들의 죽음과 말할 수 없는 파괴, 또한 인

종과 부족 간의 긴장과 갈등을 불러일으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굶주림과 가난에 빠지게 하고, 공기와 물, 땅에 심각한 오염을 가

져옵니다. 특별히 이라크와 시리아 사람들은 이러한 갈등의 결과

로 고통 받고 있으며, 그들의 인권은 처참한 상황입니다. 저는 모

든 종류의 폭력에 노출된 많은 아이들과 어머니들, 노인들, 여기

저기 흩어진 난민들을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많은 공동체들이 그

들의 종교적, 인종적 정체성 때문에 무자비한 폭력에 시달리는 것

을 생각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목숨과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도망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극단주의자들과 근본주

의자들의 폭력은 마치 종족과 그들의 기억 자체를 없애버리려는

, 성전이나 성물, 교회의 재산에 상처를 입힙니다.” 프란치스코,

The president of the Diyanet 방문 연설 중에서, 2014118

.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모든 종

류의 폭력에 단호하게 반대해야 한다는 것을 계속해서 강조하십

니다. 지난 2월에 아랍 에리미트 아부다비에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이슬람 수니파의 지도자인 대이맘 아흐메드 엘 타

예브(Ahmed At-Tayyeb) 박사와 함께 공동선언문 교황 프란치스

코와 대이맘 아흐메드 엘 타예브의 공동 선언문, 세계 평화와 더

불어 사는 삶을 위한 인간의 형제애(document on Human

Fraternity)(201924. 번역문 전문은 주교회의 홈페이지 참

)에 서명하셨습니다. 이슬람과 가톨릭의 지도자가 평화를 위해

연대하는 이 문서는 종교 극단주의를 거부하고 하느님의 이름으

로 서로를 사랑하며, 창조주 하느님 안에서 모든 인간은 형제자매

임을 깨닫도록 부르심 받았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교황님과 함께 중동의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하도

록 합시다. 종교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이 멈추고, 서로를

이해하는 대화와 만남이 풍성해지기를, 특히 중동의 그리스도인

들이 박해 가운데에서도 형제애의 누룩이 될 수 있도록 교황님과

함께 기도하도록 합시다.

 


말씀 :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몸으로 유다인과 이민족을 하나로 만드시고 이 둘을 가르는 장벽

인 적개심을 허무셨습니다.”(에페 2,14)

성찰 : 우리는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하느님 안에서 형제로서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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