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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교황 프란치스코의 2019년 8월 기도지향 해설

프란치스코
2019-08-09 07:08 2,34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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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의 기도 지향 20198월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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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화 지향 : 인간적 성숙을 이루는 학교인 가정

 


- 가정이 기도와 사랑의 실천으로 언제나 더욱 참된 인간적 성숙을

이루는 학교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되었다고 합니다.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 안에, 죄를 짓고 또 나약한 우리 안에

하느님의 모습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 자체로 복음, 곧 기쁜

소식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기쁜 소식을 받아들이고 소중히 간직한

사람들입니다. 성 대 레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이여,

그대의 품위를 깨달으십시오.”

 


그러나 우리의 품위는 성숙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며, 성숙함으로 나아가는 존재입니다. 나아감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자 하느님이신 그 분을 닮아가는

것이 우리 삶의 여정인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더욱 인간적이

되고, 더욱 하느님을 닮아갑니다. 더욱 인간적으로 되는 것과 더욱

하느님을 닮는 것, 이 두 가지는 그리스도인에게는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성의 성숙은 각 사람이 속한 공동체 안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집니다. 자신이 속한 일터에서, 또 친구들과의 관계 안에서, 가난

한 사람과의 만남 등에서 그러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곳은

바로 가정입니다. 가정이야말로 우리가 함께 밥을 먹고, 대화를 하고,

또 서로를 위해 봉사하는 가운데 사랑과 삶의 지혜를 배우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정은 학교에 비유됩니다. 2차 바티칸

공의회는 가정은 풍요로운 인간성을 기르는 학교입니다.”라고 표현

하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우리가 성숙함을 배우는 학교인 가정에서

특별히 기도와 사랑의 실천을 통해 성숙해질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는 교황님께서 기도에 대해 말씀하신 것을 함께 듣도록 하겠습

니다.

 


가정이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면, 그리스도께서는 그 가정생활 전체를

일치시켜 주시고 빛으로 밝혀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함께

고통과 어려움을 겪어 내며, 주님의 품에서 가장 어려운 순간도 견디어

낼 수 있습니다. 버림받으신 예수님과 하나 되면 가정이 가장 어려울

때에도 파경을 피할 수 있습니다.”

 


교황님 말씀처럼 기도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힘을 줍니다.

가정 생활에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

서만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만이 고통 속에 있는 가정에 일치를 주시고 빛을 비추십니다.

덧붙여서 교황님께서는 가정 안에서의 기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

어질 수 있는지, 다정한 어르신처럼 일러주십니다.

 


우리는 날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살아 계신 주님 앞에 모여 그분께

우리의 근심거리를 말씀드리고, 우리 가정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간청하

, 어려움을 겪고 있는 누군가를 위하여 기도하고, 우리가 사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하며 하느님께 삶과 좋은 것들에 대해 감사드리고,

동정 마리아께서 자애로운 당신의 망토 안에 우리를 품어주시기를

간청할 수 있습니다. 소박한 말로 드리는 이러한 기도의 시간은 우리

가정에 커다란 유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교황님의 초대처럼, 가정을 위해 기도하도록 합시다.

이 세상의 가정들이 그 구성원들이 성숙함을 배우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특별히 어려움에 있는 가정을 기억하며, 그들이

십자가의 예수님으로부터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도록

합시다.

 


성경 :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 13, 34)

성찰 : 나의 가정엔 어떤 빛과 어두움이 있습니까? 내가 속한 가정

을 위해 어떤 기도를 드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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