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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교황 프란치스코의 2019년 9월 기도지향 해설

프란치스코
2019-09-07 22:01 2,35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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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프란치스코의 20199월기도 지향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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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 지향: 바다와 대양의 보호

정치인, 과학자, 경제인들이 바다와 대양의 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

하도록 기도합시다.

 


 우리 각자가 머물고 생활하는 집이 있는 것처럼, 인류 전체는 지구

라는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이를 공동의 집

이라 표현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공동의 집은 단순히 우리가 머무는

장소만이 아닙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온갖 과일과 꽃과 풀을 주는

지구를 누이요 어머니라고 표현했습니다. 인류는 지구가 베풀어주는

것으로 생명을 이어가기 때문입니다. 교황님께서는 이를 우리의 몸은

지구의 성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는 그 공기를 마시며 지구의 물

로 생명과 생기를 얻습니다.”하고 표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공동의 집이 아파하면 인간도 아파하게 됩니다. 우리의

무절제한 행위로 인한 자연 파괴는 결국 자연 속에 있는 우리에게도

비극적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교황님께서는 이번 달 기도 지향을 통

해 특별히 바다와 대양에 대해 성찰하도록 초대하십니다. 2018

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문에서 교황님께서는 우리의 바다

와 대양을 플라스틱 부유물이 한없이 떠다니는 쓰레기장이 되도록 내

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들(비닐봉지, 생수병,

포장지 등)이 매년 수백만 톤씩 바다로 버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바

다가 오염되고 바다생물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쓰레기

들은 햇살이나 파도에 의해 잘게 부수어져 미세 플라스틱이 되는데,

를 플랑크톤이 먹이로 오인하여 먹으면, 그것을 물고기들이 먹고,

물고기들은 인간의 식탁까지 올라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변에

떠밀려 온 고래 시체의 뱃속에 담긴 플라스틱 쓰레기들과 바다거북의

콧구멍에 박힌 플라스틱 빨대에 대한 뉴스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우리가 쉽고 편안하게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들이 지구에 사

는 다른 존재들에겐 생명의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가는

고래와 바다거북만이 아니라 이 공동의 집에 살고 있는 인간에게 돌아

오게 됩니다.

 교황님께서는 해양 보호를 위해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씀

하시면서 동시에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하십니다. 이와 관련된 말씀을 인용하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날 이 헤아릴 수 없는 보화를 계속 돌보는 일은 우리의 피할 수

없는 책무이자 참된 도전 과제입니다. 창조주의 지속적 활동을 돕는 일

에서 선의의 사람들 사이에 실질적인 협력이 필요합니다. 안타깝게도

효과적인 규제나 통제 수단이 없어서 수많은 노력들이 모두 수포로 돌

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국경을 벗어난 해양들의 보호에서 그러합니다.

 


이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려면, 여기에서도 역시 우리의 적극적 투신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하느님 섭리에 달려 있다는 믿음으로 기

도하고, 모든 것이 우리에게 달려 있다는 확신으로 일해야 합니다.

관대함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과 책임감과 협력의 정신으로, 특히 가

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들이 이러한 문제들에 앞장서서 대처할

수 있도록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아울러 숭고한 봉사인 정치에 몸담고

있는 모든 이에게도 이를 당부합니다. 해양 사도직에 헌신하고 있는 모

든 이와, 해양 생태계 문제들에 관해 성찰하도록 돕는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합시다. 또한 국제 해양 규범의 발전과 적용에 기여하여, 개인과

국가와 재화뿐만 아니라 천연 자원을 수호하고,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인류 가족 전체의 공동선이라는 전망에서 온전한 발전을 보장하고자

애쓰는 이들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해양 구역을 보호하고 대양과 그 생

물 다양성을 보존하고자 일하는 모든 이도 기억하여, 그들이 이 과업을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해서도 기도합시다.”

 


성경 : “하느님께서는 뭍을 땅이라, 물이 모인 곳을 바다라 부르셨

.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창세 1,10)

성찰 : 바다를 보호하기 위해 일상에서 어떤 실천들을 할 수 있습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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