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성지순례 함께 다녀 왔어요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19-05-2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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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설립 33주년 기념 전 신자 성지순례 행사에 함께 하고 돌아왔다.
아침 8시 반에 여러 대의 버스에 나누어 타고 갔으니 어림잡아 7·800명의 교우가 동참한 큰 행사였다.
103위 성인 중 24위의 성인을 모시고 있는 안성의 죽산성지를 찾은 것이다.
50대 때 한번 다녀왔던 성지로 기억하고 있는데 처음 와보는 성지 인양 새롭게 다가왔다. 무엇보다도 조경이 잘 되어 있어 좋았다.
오늘따라 날씨가 무덥다. 뙤약볕에서 미사를 드리는데 모두 힘들어했다.
순례길이니 참고 견뎌냈으며 점심을 마친 후 모두 그늘을 찾아 쉬고 있을 때 지난 견진성사 때 맺은 연상의 대자와 함께 ‘십자가의 길’ 기도를 시작하였다. 14처의 흰 조각상 앞인 데다 햇볕마저 내리쬐니 눈이 부셨다.
이어서 순교자의 묘역 앞 잔디광장 둘레에 엄청나게 큰 돌 묵주 구슬 따라 묵주기도 ‘환희 신비’를 바쳤다.
뜨거운 한낮이라 돌로 된 큰 묵주 구슬은 손을 얹을 수가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
돌아 나오는 길에 대성전에 들러 감실 가까운 자리에서 5분 정도 묵상을 하고 나왔다.
선글라스는 햇볕에서 눈을 보호하는데 사용하는 안경이다. 그런데 성전에 앉아 있는 몇몇 분의 자매님이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 앉아 있어 저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순례길을 이끌어 주신 주임신부님과 8호 차의 리더 5 지역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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