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교황 프란치스코의 2019년 4월 기도지향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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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의 2019년 4월 기도 지향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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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편 지향 : 전쟁 지역에서 애쓰는 의료인과 그 협력자
- 다른 이들의 생명을 구하고자 자신의 목숨을 걸고 전쟁 지역에
서 애쓰는 의료인들과 인도적 협력자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종종 교회를 ‘야전 병원’으로 비유하십
니다. 병원이란 곳은 본디 환자들이 가는 곳, 아픔을 치유 받으러
가는 곳입니다. 그런데 전쟁 환자를 다루는 곳인 야전 병원은 어
떻겠습니까. 심각한 상처를 입은 환자들로 가득 차 있고, 또 의료
진들의 긴박한 치유의 손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겠지요.
교황님께서 보시기에, 교회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는 말씀입니다.
교회는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긴박하게 바라는 수많은 양을 품
고 있습니다.
교황님께서는 그동안 비유로 드셨던, 실제의 ‘야전 병원’을 이번
달 기도지향으로 정하셨습니다. 전쟁 지역에서 목숨을 걸고 생명
을 살리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이들을 기도 중에 기억하자고 초대
하시는 것입니다. 전쟁의 결과는 때때로 눈을 뜨고 보기 힘들 정
도로 참혹합니다.
교황님께서는 당신이 맞닥뜨리신 처참한 전쟁의 현장을 이렇게
표현하십니다.
“인본주의적 법의 제정을 통해 민간인에 대한 공습의 피해를 줄
이려는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는 너무나 많은
잔혹한 전쟁 범죄를 접하게 됩니다. 개개인과 인권에 대한 모독을
전쟁 현장에서 마주합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훼손되고 참수된 시
신들을 봅니다. 우리 형제자매들이 고문당하고, 십자가형을 당하
며, 심지어 그들의 시신에 대한 공격도 자행됩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인간의 양심에 상처를 남기는 일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전장에서의 연대와 사랑의 본보기들을 접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교회 안팎의 수많은 사람, 수많은 자선
단체와 NGO가 수고를 아끼지 않고 봉사하고 있습니다.
두려움과 위험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다친 이와 병든 이를 돌보
며, 죽은 이를 묻어주고, 배고픈 사람에게 음식을, 목마른 사람에
게 물을 주고, 갇힌 이를 방문합니다. 실로 이러한 도움들은 한데
모여 자비의 행위를 이룹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이러한 행위들
로 삶의 마지막에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교황님께서는 어려운 지역에서 봉사하고 있는 의료인들과 협력
자들을 기억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번 달에는 교황님의
이 말씀처럼, 우리도 전쟁 지역에서 그리스도의 말씀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을 기도 안에서 기억하며, 그들과 연대하도록 합시다.
“형제자매 여러분께, 그리고 다른 이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봉사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저는 예수님께서
마태오 복음 사가를 통해 말씀하신 것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마태 25, 40)”
∙ 말씀 :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
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 40)”
∙ 성찰 : 오늘날 지구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 때문에 고통받는
형제들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느끼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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