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나의 애장품 손목시계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19-05-0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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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변했다.
사람이 살아가는 생활주변이 모두 디지털화 되어있어 생활기기의 디자인과 운용방법이 옛날과 다르다.
손목시계도 마찬가지다. 콩알보다도 작은 전지로 작동되는 전자시계가 종류도 많지만 가격도 천태만상이라 고급시계는 엄청 비싼 것도 있다.
나도 이런 전자 손목시계를 여럿 가지고 있지만 실제 손목에 착용하여 사용하는 것은 태엽시계다.
지금 손목에 차고 다니는 기계식 태엽시계는 오토매틱으로 태엽이 자동으로 감긴다. 그런대로 시각을 정확하게 맞춰준다.
나의 애장품이 된지 오래다.
그런데 요즘에 와서 시계가 자주 멈춰 선다. 오래되고 고장이 나서 멈춰서는 것이 아니고 활동량이 적은 노인의 손목에 있다 보니 태엽이 자동으로 감길 기회가 많지 않아 시계가 멈춰 서는 것이다.
조그마한 창에서 보여주는 요일과 날짜도 맞는 날이 없어 엉터리다.
걸핏하면 시계를 흔들고 시각을 맞춰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나는 오래된 태엽시계에 정이 듬뿍 들어 있다.
나는 아날로그도 아닌 기계식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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