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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교황 프란치스코의 2019년 3월 기도지향 해설

프란치스코
2019-03-03 23:49 2,5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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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의 20193월 기도 지향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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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화 지향 :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권리 인정

 


- 그리스도교 공동체, 특히 박해받는 그리스도교 공동체들이

그리스도께서 가까이 계심을 느끼며 그들의 권리를 존중받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019년 현재에도 수많은 그리스도인 형제들이 박해받고 있다

는 것을 아시는지요. 박해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곳인 한국과

같은 곳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박해라는 단어는 조선 시대

우리 신앙의 선조들만, 혹은 로마 초대 교회 신자들에게만 해당

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오늘날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박해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

니다. “오늘날 박해받는 신자들은 초대 교회 때보다 더 많습니

.”


교황청 산하 단체인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가 작성한 종교

자유 상황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박해받는 그리스도인

3억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또한 이탈리아 종교 연구소

CESNUR’는 일 년에 신앙 때문에 목숨을 잃는 그리스도인이

무려 9만 명에 달한다는 것을 조사하였습니다. 1년에 9만 명이라

는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6분에 한 명꼴로 그리스도인 형제들이

신앙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는 뜻입니다.

 


아직도 어떤 나라에서는 성경을 숨겨 놓아야 하며, 미사를 숨어

서 드려야 합니다. 또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사람이 살지 않

는 외딴 곳에 숨어 살아야 합니다. 파키스탄의 한 공원에서 평화

롭게 부활절 기도를 드리던 신자들은 갑자기 터진 폭탄 때문에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300여 명이 다치고 70여 명이 사망했습니

. 나이지리아 북부 그리스도인들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무슬

림 유목민 풀라니족에 의해 수천 명이 살해되었으며, 그들의 총

은 임산부와 아이들에게도 향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박해의 현실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의 정

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신앙인

으로서 겪는 이러한 고통이 곧 우리의 정체성임을 이야기하십니

. “평온함만을 가르치는 그리스도교 사명이란 없습니다.

 


복음화의 활동에는 어려움과 고통이 수반됩니다.” 많은 이들이

마음의 평화를 위해 천주교 신자가 되려고 하지만, 우리는 진

정한 평화는 아무 어려움이 없는 평온함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왜냐하면 박해당하는 삶은 곧 우리 주님이신 그리스도의 삶이었

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께서는 전 생

애를 통해 많은 박해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친히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

.(요한 15,20)”하고 말씀하셨지요. 그리스도를 따르는 교회는

세상의 박해를 견디고 하느님의 위로를 받으며 자신의 순례길

을 걸어가며, 영광스러운 교회의 완성은 큰 시련 없이는 이루어

지지 않을 것(가톨릭교회 교리서 769)”임을 되새깁니다.


교황님께서는 신앙의 형제들이 당하는 고통에 비통한 심정을 드

러내시며, 전 세계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여러분들은 박해 받는

우리 형제들을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까? 저와 함께 기도에 동참해

주십시오.” 하고 호소하십니다. 교황청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

(ACN) 홈페이지(http://www.churchinneed.or.kr/) 에 방문하시면

박해받는 그리스도인 들을 위한 기도와 후원에 동참하실 수 있습

니다. 이번 달에는 박해받는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시

. 그들이 그들보다 앞서 박해받으신 예수님으로부터 위안을 받

, 또 자신이 속한 국가에서 그리스도교 공동체로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교황님과 함께 기도하도록 합시다.

 


말씀 :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다.

(요한 15,20)”

성찰 : 고통 받는 형제들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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