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물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19-04-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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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물,
물은 만상(萬象)의 근원(根源)이며 생명(生命)의 시작이다.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물건이지만
정작 소중함과 고마움을 잊고 살고 있다.
물은 나에게 큰 가르침도 안겨 준다.
바로 겸손(謙遜)이요,
희생(犧牲)이며
치유(治癒)요,
청렴(淸廉)이다.
생명은 물에서 시작되고 물에서 성장한다.
물은 생명체의 구성 요소로 무게의 중심이다.
물은 위로 오르지 못하고 아래로만 흐르는 겸손의 상징(象徵)이다.
물은 자기를 희생하여 오염(汚染)됨을 정화(淨化)해 주는 치유의 상징이다.
물은 빛깔도 냄새도 맛도 없이 투명(透明)해 깨끗함의 상징이다.
그리하여 나는 물과 같기를 소망(所望)했고
내 삶의 흔적도 물 흐름 같기를 소망했다.
그리하여 내가 머무는 집,
내가 사는 집의 堂號를 如水莊이라 한 것이다.
-著書 “如水莊斷想”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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