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입춘, 새로운 시작이다.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19-01-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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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성급한 생각을 하고 있다.
겨울이 이젠 겨울답지 않고 따뜻한 봄바람이 내일이면 곧 불어 올 것 같은 추세다.
도심의 아스팔트 도로는 저 멀리 오는 봄의 냄새를 맡았는지 촉촉이 습기를 품고 있는 듯 젖어 보인다.
다음 주가 시작 되면 설 명절 연휴 속에 입춘(立春)이 들어있어 멀지 않은 곳에 이미 봄이 왔음을 짐작해 본다.
입춘, 봄이 들어선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 뜻 보다는 모든 것이 새로 시작한다는 시작의 알림이 더 큰 것 같다.
일년지계 재어춘(一年之計 在於春)이라는 선인들의 말씀대로 한해의 계획은 봄에 세워 두어야 한다. 바로 한해를 시작한다는 말이다.
나이가 드니 말만 많고 알맹이가 없다. 일년지계를 세울 수도 없지만 세울 처지도 못된다.
그저 아내와 함께 새 봄, 새 세월 속에도 건강한 날만 이어 갔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댓글목록1
프란치스코님의 댓글
마음을 가다듬어 이제 까지 하던 일들을 추슬러 전진시키려 합니다.
한편 '입춘'이라든 말만 듣고도 가슴을 설레어 보렵니다. 아니 가슴이 설레이도록 여건을 만들게 주변을 돌아보려 합니다.
청춘의 가슴이 뛸 수 있는 절호의 찬스들이 내일은 오지 않는다는 마음을 가져 보려합니다. 며칠 남지 않은 입춘을 그리워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