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018년을 보내며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18-12-30 18:22
2,380
0
본문
2018년을 보내며,
한 해가 저문다. 2018년의 모든 일들은 역사 속에 묻힌다.
나에겐 단순히 해가 저무는 것이 아니고 또 저문다.
세월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고 있다는 말이다.
한번 쯤 멈춰주기를 기대(?)했던 세월은
“세월아 너는 어찌 돌아도 보지 않느냐 ………”
대중가요 ‘고장 난 벽시계’의 노랫말처럼
슬프고 무정하고 야속하게만 다가와 가버렸다.
망팔(望八)의 나이,
올 한 해 내가 남긴 발자국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가던 길, 하던 일손을 잠시 멈추고 뒤를 돌아본다.
내 세울게 없다. 한 해의 시간속이 텅 비었다는 것이다.
또래들 보기가 민망하고 후배들 보기가 부끄러운 한 해였다.
나이가 들어 세모(歲暮)가 되면 반복되는 일,
2019년에는 부끄럽지 않게 큰 획을 그어 볼 것을 다짐한다.
2019년 새해 파이팅!!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