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우리 집 김장하는 날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18-11-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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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김장, 요즘 각 가정에서 하는 김장은 김장한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김장김치를 담그지 않는 가정이 많고, 담근다 해도 적은 량을 담그기 때문이다.
우리민족의 전통행사였던 김장이 점차 그 규모가 줄어들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의 김장문화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인류무형유산이다. 세계인에게 자랑할 수 있는 문화유산이다.
오늘 우리 집 김장하는 날(?)이었다.
김장이라 해 봐야 배추 열다섯 포기다.
단 두 식구 사는 집이라 김장김치를 담그지 않아도 되지만 가끔 아들딸들의 가족이 오고 가까운 친지들의 방문도 있고 하여 김장김치를 조금 준비하는 것 같다.
아들내외가 김장을 돕겠다며 먼 길을 마다하고 왔다. 김장김치 배추 열다섯 포기 담그는 일에 가족을 동원한 꼴이 되었다.
많지 않은 김장김치이지만 김장을 핑계로 아들·며느리와 손녀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김장김치를 담가 놓았으니 엄동설한(嚴冬雪寒) 긴 겨울나기가 편해야할 텐데……,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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