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사제품을 수품하는 날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18-12-2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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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전(12월20일) 호형호제하는 사이의 교우 둘째 자제가 사제품(司祭品)을 수품(受品)하는 날이었다.
오전 11시 등촌1동성당 교우들은 서둘러 관광버스 3대에 나누어 타고 서품식장인 인천 갈산동성당으로 갔다.
2시에 인천교구장인 정신철 요한세례자 주교의 집전으로 사제 1명, 부제 2명의 서품미사가 시작되었는데 2시간여 동안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이날 사제로 서품된 “고순현 마카리오” 사제는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 수사신부로 사제로서의 첫 발을 내딛은 것이다.
“주님께서 청하는 것이 하나 있어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며 주님의 아름다움을 우러러보고 그분 궁전을 눈여겨보는 것이라네.” 이날 미사에 참석한 모든 이에게 나누어 준 상본에 적인 글인데 내 마음을 찡하게 하는 성경(시편27, 4)구절이다.
서품식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 수도회에 마련해준 샌드위치 두 조각과 음료 한 팩이 들어 있는 도시락, 예쁜 용기에 담겨 있어서 쉽게 손이 가지 않아 집에까지 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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