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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8년 11월 기도지향 해설

프란치스코
2018-11-07 16:51 2,46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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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811월 기도지향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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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지향 : 평화를 위한 봉사

 


- 사랑과 대화의 언어가 언제나 갈등의 언어를 이기도록 기도합시다.

 


최근 한국 사회를 보면 갈등의 문화가 점점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얼마나 무서운 말들이 넘쳐나는지, 댓글 창이 살벌할 때가 많습니다. 지역 갈등, 빈부 갈등, 세대 갈등, 종교 갈등, 남녀 갈등. 얼마나 많은 갈등의 언어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지요! 교황님께서는 이번 달에 우리를 언어, 특히 갈등의 언어가 아닌 사랑과 대화의 언어를 위한 기도로 초대하십니다.

 


우리는 모두 많은 실수를 저지릅니다. 누가 말을 하면서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면, 그는 자기의 온몸을 다스릴 수 있는 완전한 사람입니다.(야고보 3,2)” 야고보서의 유명한 구절입니다. 사도는 말을 다스리는 사람이 완전한 사람이라고까지 표현하시죠.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말을 다스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표현해주는 구절입니다. 실로 우리는 말로써 얼마나 많은 죄를 짓는지요! 이런 의미에서 생각해보면, 이번 달 교황님의 초대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사랑의 언어를 늘려가는 것은 성덕으로 차츰차츰 나아가는 길이 될 것입니다.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됩니다.”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을 기억합시다!

 


교황님의 말씀을 더 들어봅시다. 교황님께서는 우리 신자들이 어떤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모든 언어는 모든 이에 대한 하느님의 연민과 온유와 용서를 표현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언어는 곧 하느님의 마음이 담긴 것이어야 한다는 초대입니다. 예수님을 떠올려보면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당신의 말씀을 통해 하느님의 연민, 온유, 용서를 표현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환대하시고 용서하시는 하느님의 조건 없는 사랑을 지치지 않고 선포하시며 당신 제자들에게 원수를 사랑하고(마태 5,44)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마태 5,39) 하고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간음하다가 붙잡힌 여자를 고소한 이들이 그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지 못하게 하시고(요한 8,1-11) 당신께서 돌아가시기 전날 밤에 베드로에게 칼을 거두라고 말씀하시며(마태 26,52) 비폭력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곧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비폭력의 길을 가셨으며, 십자가로 평화를 이룩하시고 적개심을 허무셨습니다(에페 2,14-16).”


우리도 예수님을 닮아, 일상에서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특히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에게도 사랑의 언어를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번 달에는 교황님과 함께 우리가 쓰는 언어를 위해 기도하도록 합시다. 언어는 우리 마음의 표현입니다. “사랑에서 나와 온유와 자비를 담은 언어만이 죄인인 우리의 마음을 움직입니다.”는 교황님의 말씀처럼, 사랑의 언어가 서로를 감동시키고 위로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갈등의 언어가 더는 힘을 발휘하지 않도록 우리 함께 기도하도록 합시다.

 


말씀 : “우리는 모두 많은 실수를 저지릅니다. 누가 말을 하면서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면, 그는 자기의 온몸을 다스릴 수 있는 완전한 사람입니다.(야고보 3,2)”

 

성찰 : 오늘 하루 어떤 언어를 사용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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