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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8년 10월 기도 지향 해설

프란치스코
2018-10-04 12:27 2,54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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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월 교황 프란치스코의 기도지향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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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 지향 : 수도자의 사명

 


- 봉헌된 남녀 수도자들이 힘을 내어 가난한 이들, 소외된 이들,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수도회 출신 교황님께서 이번 달에는 우리에게 수도자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하십니다. 특히 수도자들이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기도하자고 말씀하십니다. 교황님께서는 수도자들이 가난한 이들, 소외된 이들,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그들의 사명임을 상기시키시며, 수도생활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경종을 울리십니다.

   그런데 왜 수도자들의 사명이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것입니까? 얼핏 생각했을 때, 우리는 수도자들의 사명이 개인의 수덕적 삶’, 즉 가난-정결-순명의 서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수도자들이 수덕적 삶을 추구하는 이유를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덕적 삶(청빈-정결-순명)’의 이유는 이 가치들이 그저 고귀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그렇게 사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동정이시고, 가난하시며,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신 분입니다. 이런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수도생활의 핵심입니다. 물론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모든 신자들에게 해당되는 말이지만, “특히 그리스도를 더욱 가까이 따르고 그분을 그들 삶의 모든 것으로 삼도록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 특별히 해당되는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는 수도자의 사명이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것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사명이 바로 예수님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수도자들은 가난한 이를 최우선적으로 선택하셨던 예수님을 따르고자 합니다. “여기서 가난한 사람들이란, 압제받는 사람들,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 노인, 병자, 젊은이들, ‘가장 보잘것없는 이들로 여겨지고 취급받는 모든 사람들을 말합니다. 주님을 더욱 가까이에서 따르고 그분의 자세를 본받고자 하는 사람들(수도자들)은 이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교회의 모든 신자들에게 자주 변두리로 나아가십시오!”하고 외치셨습니다. ‘권력, 성공, 와 같은 소위 삶의 중심부가 아닌, 소외되고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변두리로 나아가라는 외침이었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수도자들에게도 같은 요구를 하십니다.

 


   “저는 교회의 모든 지체에 요구하는 바를 여러분에게도 기대합니다. 곧 자기 자신에게서 벗어나 삶의 변두리로 가라는 것입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라.’ 이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마지막 당부로 오늘날에도 우리 모두에게 계속해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마르 16,15 참조). 온 인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 어려움에 처한 가정들, 버려진 어린이들, 미래가 없는 젊은이들, 병자들과 버려진 노인들, 물질적 재화로는 만족하지만 영적으로는 빈곤한 사람들, 거룩함에 목말라하며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안에 틀어박혀 있지 말고, 수도회 가족의 사소한 말다툼으로 질식하지도 마십시오. 여러분 자신의 문제에 갇힌 포로가 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밖으로 나아가 다른 이들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기쁜 소식을 선포한다면 그러한 문제들은 자연히 해결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생명을 주면서 생명을 찾고, 희망을 주면서 희망을 찾으며, 사랑을 하면서 사랑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번 달에는 수도자들이 자신의 사명에 충실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이 땅의 수도자들이 예수님을 따라 가난한 이들, 소외된 이들,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이들과 연대할 수 있도록 기도하도록 합시다.

 


말씀 : “나에게는 삶이 곧 그리스도입니다.(필리피 1,21)”

 


성찰 : 나는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셨던 예수님의 사명에 어떻게 동참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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