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011년8월25일 나의 일기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18-08-26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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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011일8월25일 나의 일기장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8월 24일은 사도 바르톨로메오의 축일이다.
나는 바르톨로메오를 세례명으로 하는 가톨릭 세례교인인데 저녁 늦은 시간에 부끄러운 일이 있었다.
가톨릭 교인은 세례명을 가지며 세례명에 합당한 날을 정해 세례 축일로 하고 하루를 교우 간에 기억하면서 축하 인사를 나누는 축복된 날로 보낸다.
8월 24일 오후 8시가 넘어 전에 다녔던 성당의 후배한테 전화가 왔다.
“축하드립니다. 바르톨로메오 형님 오늘 축일입니다.”
고맙기도 했지만 부끄러웠다.
예전에는 교우들의 축일을 챙겨 주고 함께 축일 아침 미사에 참석하면서 신심을 지켜 왔는데 내 축일도 잊고 있었다니……,
바르톨로메오 축일을 기억하고 축하를 보내온 후배에게 고백했다.
“나는 잊고 있었다. 아침 미사도 못 갔으니 부끄럽다.”
후배 보기가 부끄러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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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일기는 지난날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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