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49개로 3위랍니다. > 자유게시판

49. 58, 70, 3,

지난 8월18일 밤9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겔로나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2018년 아시안 게임의 개막식을 알리는 팡파르가 울렸었다.

오늘(9월2일)저녁 9시의 폐막식을 끝으로 아시안 게임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은 역사 속에 묻힐 것이다.

49, 58, 70, 3의 숫자는 우리나라 대표 팀의 성적이다.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 종합순위 3위”의 알찬 성적을 낸 것이다.

아쉽게도 1998년 방콕대회부터 2014년 인천대회까지 한 번도 2위 자리를 일본에 내주지 않았던 우리나라 인데 이번엔 2위 자리를 일본에게 빼앗겼다.

그러나 통쾌하게 일본을 물리친 종목이 있다. 폐막 하루 전 어제에 있었던 야구결승전과 축구결승전, 둘 다 한·일 전이었는데 먼저 야구가 일본 대표 팀의 콧대를 누르고 우승하여 금메달을 품고 뒤이어 축구도 일본 대표 팀의 콧대를 눌러 금메달을 품었다.

중계방송을 통해 두 결승전을 지켜보았다.

평소에 스포츠를 모르던 아내도 나와 함께 두 결승전 중계방송이 끝날 때까지 응원의 손짓을 멈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