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 농사(?)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일반] 더덕 농사(?)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18-09-05 09:42 2,657 0

본문

2층에 살고 있지만 1층 양지바른 곳에 화분 하나를 내다 놓고 농사(?)를 지어 왔다.

큰 화분에 더덕 다섯 포기를 심어 정성들여 가꾸어 오기를 벌써 3년째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는 잊지 않고 물을 주어 왔기 때문에 잘 자라 주었다.

그것뿐인가 2층에서 줄을 내려 더덕 덩굴이 휘감아 오르면서 잘 자라도록 성장 환경도 좋게 만들어 주었다.

행여 누가 잡초인줄 알고 해코지 할까 봐 명패를 달아주고 관리인도 표시해 두었던 것이다.

군락(?)을 이루면서 왕성하게 자라 초여름부터 꽃을 피우고 씨방을 만드는 일로 수세를 키우더니 9월로 접어들면서 왕성했던 덩굴이며 잎들이 생기를 잃고 갈색으로 변해 간다.

작은 식물인 더덕도 가을이 온 줄을 알고 계절의 변화에 순응하는 것 같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