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친구가 보내온 훈계(?)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18-09-1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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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필립핀에 살고 있는 친구가 있다.
이 친구 어디서 구해 들었는지 나에게 종종 좋은 글로 훈계(?)를 한다.
어제저녁도 밤늦은 시간인데 카카오톡으로 글을 보내 왔다.
망팔(望八)의 나이에 접어든 나와 같은 노인들에게는 의미심장(意味深長)한 말이기도 하다.
사람이 나이를 더해가는 것을 우리는 늙는다고 말한다.
이 늙는 것을 우아하게 늙어 보자며 좋은 묘약이 있으니 버리지 말고 살뜰하게 챙겨 들어보란다.
묘약 처방은 다섯 가지다. 첫째가 “사랑”이고 둘째가 “여유(餘裕)”다, 셋째는 “용서(容恕)”요. 넷째가 “아량(雅量)”에 다섯째가 “부드러움”이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좋은 묘약임에 틀림이 없는 말들이다.
고목(古木)에 더 좋은 열매가 맺을 수 있고, 하루의 햇빛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는 저녁노을이라며 친구는 은연중에 욕심을 내 보이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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