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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8년 9월 기도지향 해설

프란치스코
2018-09-03 23:15 2,34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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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89월 기도지향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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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지향 : 아프리카의 젊은이

 


- 아프리카의 젊은이들이 자기 나라에서 교육을 받고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015년 교황님께서 아프리카를 방문하셨을 때, 케냐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젊은이들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아프리카 순방 중에 특별히 젊은이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신 교황님께서는, 이번 달에 다시 우리를 아프리카 젊은이들을 위한 기도로 초대하십니다. 구체적으로는 그들이 자신의 나라에서 교육과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러한 교황님의 초대가 조금 막연하게 다가오진 않으시는지요? 사실 아프리카곳은 우리 대부분에겐 생소한 곳입니다. TV를 통해서나 볼 수 있는 곳, 지구에서 가장 가난한 곳이라는 정도가 아프리카에 대한 우리의 이미지일 것입니다. 교황님의 기도지향을 더 깊이 공감하기 위해 아프리카에 대해 함께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아프리카 시노드 교부들은 자신들의 대륙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현대의 아프리카는, 예루살렘에서 예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나 가진 것을 모두 털리고 두들겨 맞아 반쯤 죽은 상태로 쓰러져있는 사람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루카 10,30-37). 아프리카는 남자, 여자, 어린이, 젊은이 할 것 없이 무수한 사람들이 말 그대로 병들고 다치고 불구가 되고 소외당하고 버려진 채 길가에 누워있는 대륙입니다. 아프리카는 착한 사마리아인들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극도의 빈곤, 희귀자원에 대한 관리 실책, 정치적 불안, 사회 혼란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로 당하게 되는 것은 비참, 전쟁, 절망입니다.”

 


   아프리카 주교님들 스스로 이렇게 절망적으로 표현할 정도로 아프리카는 고통 받고 신음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나라의 젊은이들은 어떻겠습니까? 가난한 나라, 정치가 불안정한 나라, 전쟁과 테러의 위협에 놓인 나라에 사는 젊은이들을 떠올려봅시다. 배가 고프고, 일자리가 없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청년들은 일단 도시로 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도시 빈민이 되어 불안정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가 외국으로 가지만, 외국에서 역시 그들은 경제 난민이 되어 불안정한 삶을 사는 것이 아프리카 젊은이들의 현실입니다.

 


   교황님께서는 이러한 악순환에 맞서고자 우리에게 기도를 요청하십니다. 아프리카의 젊은이들이 자신의 나라에서 안전하게 공부하고, 일하고, 그들 스스로 자신 나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또 그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끝으로 저는 교황님께서 지난 5월에 삼종기도 담화를 통해 아프리카를 위해 기도하자고 초대하시며 언급하신 복자 리오넬라 스고르바티(Lionella Sgorbati) 수녀님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콘솔라타 선교회 소속이었던 이탈리아 출신 스고르바티 수녀님은 케냐와 소말리아에서 30년 넘게 선교사로 일하셨습니다. 그곳 병원 간호사로서 아픈 어린이들을 돌보고, 젊은 간호사를 교육하는 등 아프리카의 젊은이들을 위한 봉사에 삶을 투신하신 분이지요. 2006년에 간호 수업을 마치시고 병원 앞에서 길을 건너려던 수녀님은 이슬람 세력으로 추정되는 괴한에게 총을 맞고 쓰러지십니다. 수녀님께서 길에 쓰러져 피를 흘리며 하신 말씀은 저는 용서합니다, 용서합니다, 용서합니다.”였다고 합니다. 수녀님께서는 지난 526일 프란치스코 교황님에 의해서 시복되셨습니다.


   감사하게도 여전히 아프리카 교회에는 아프리카 형제들을 위해 봉사하는 스고르바티 수녀님과 같은 착한 사마리아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로서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도록 합시다. 교황님과 한마음이 되어 아프리카 젊은이들이 다시 꿈꿀 수 있도록, 그들이 자신의 나라에서 평화롭게 공부하고 일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읍시다.

 


말씀 :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

             다(마태 25,40)”

성찰 : 아프리카의 형제들을 위해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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