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내년에는 할미꽃을 볼 수 있으려나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18-06-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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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요즘 산과 들에서 할미꽃 보기가 쉽지 않다.
사람들이 관상용으로 죄다 캐어 갔기 때문이라고 나는 보고 있다.
지난 9일 친구들 모임이 있었는데 한 친구가 할미꽃 씨앗과 도라지 씨앗을 봉지에 담아 와서 나누어 준 일이 있다.
어릴 때 보기는 했지만 할미꽃 씨앗을 보니 씨앗 같지 않아 보인다.
민들레 씨앗처럼 바람에 날려 번식하는 종자라 바람을 잘 타게 되어 있으며 씨앗이 작아 눈으로는 잘 안 보이고 긴 수염을 달고 있었다.
화분하나에 화분토를 넣고 정성드레 심고 물을 준 후 건조함을 방지하기 위하여 신문지를 가볍게 덮어 두고 수시로 물을 분무 품어 주고 있다.
2주일 되어 가는데도 새싹이 나오지 않는다. 새싹이 나와 가을까지 자란 후 월동하면 내년 봄에는 꽃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좀 더 기다려 볼 셈이다.
할미꽃도 이젠 귀한 꽃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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