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나는 휴가중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18-08-0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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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휴가 중, 나는 멋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올여름 중 39도를 넘나드는 폭염과 초 열대야가 연속되고 있는 시기인 8월2일부터 6일까지 4박5일간 당찬 휴가를 보내고 있다.
남들은 여름휴가라며 짐을 바라바리 싸들고 캠핑카로 승용차로 바다로 산으로 휴가를 떠나는가 하면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의 휴양지를 찾아 휴가를 떠나는 사람도 많았다.
이렇게 모두 다 떠나는 휴가를 나라고 못갈 소냐. 용기(?)를 내어 눈 딱 감고 4박5일간 나 홀로 휴가에 들어갔다.
산사에 승려들이 여름철이 되면 석 달 동안 외출을 금하고 참선을 중심으로 수행에만 전념하는 하안거(夏安居)처럼 4박5일간 잡다하고 분주한 일상을 접고 침묵 속에 자기반성을 해 보는 시간을 만들어 본 것이다.
책 몇 권이 놓여있는 작은 방이 내가 쉬고 있는 곳이다. 작은 에어컨이 설치 되어있지만 선풍기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휴가는 내 마음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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