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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8년 8월 기도지향 해설

프란치스코
2018-08-06 20:09 2,34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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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88월 기도지향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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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지향 : 가정의 보화

 


-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들을 내리는 경제 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이 인류의 보화인 가정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여러분에게 가정(가족)’이란 단어는 어떤 느낌입니까? 포근하고 안락하신가요? 아니면 긴장이 느껴지고 어려우신가요?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가정을 통해 많은 힘과 위로를 얻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정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있습니다. 때론 뉴스에 가족끼리 심하게 싸우거나 폭력을 사용한 일이 나올 때면 우리는 가정이 정말 좋은 것인가하고 묻기도 합니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가정은 보화라고 말씀하시며 우리를 가정을 위한 기도로 초대하십니다. 보화란 정말 소중하고 귀한 것을 뜻하지요. 가정이 교황님 말씀대로 정말로 인류의 보화일까요? 좀 더 자세히 교황님 말씀을 들어봅시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가정의 신비를 삼위일체 하느님의 신비에 빗댄 성 요한 바오로 2세의 말씀을 인용하십니다. “가장 심오한 신비 안에서 우리 하느님께서는 홀로 계시지 않으시며 가정을 이루고 계십니다. 그분 안에 아버지다움과 아들다움과, 가정의 본질인 사랑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가정 안에서 바로 그 사랑이 성령이십니다.” , 삼위일체 하느님께서 성부-성자-성령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것이 하나의 가정임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시는 것이죠. 아내와 남편이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가정을 이루는 것은 바로 이 삼위일체 하느님의 신비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녀의 출산 역시 가정에 주신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창조주께서는 남자와 여자에게 당신 창조 사업에 참여하게 하셨으며, 또한 이들을 당신 사랑의 도구로 삼으시어 인간 생명의 전달을 통하여 그들에게 인류 미래에 대한 책임을 맡기셨습니다.”

 


하지만 이는 가정이 어떠한 고통도 없는 마냥 편하기만 한 공동체임을 뜻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가정을 깨뜨리는 고통과 악의 현실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첫 부분부터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 죄로 일그러진 현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너는 네 남편을 갈망하고 그는 너의 주인이 되리라.(창세 3,16)” 놀랍게도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이는 가정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여정의 목적지에 대한 말씀이라고 해석하십니다. “하느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때에, 다시는 죽음이 없고 다시는 슬픔도 울부짖음도 괴로움도 없을 것입니다.(묵시 21,4)” , 우리의 가정은 하느님 안에서, 그분의 시간 안에서 모든 고통과 악을 극복한 온전한 공동체가 된다는 말씀이죠.

 


그러므로 우리는 가정이, 그 안에서 겪는 고통과 악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의 보화이며, 이 모든 시련은 예수님 안에서 극복된다는 교회의 가르침을 되새겨야 합니다. 최근 많은 젊은이가 결혼을 꺼리고 있지만, 교회의 이 가르침은 그 자체로 복음 선포입니다. 우리는 신앙 안에서만 가정이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완성되는 곳, 삼위일체 하느님의 신비에 참여하는 공동체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자렛 성가정은 헤로데의 무자비한 폭력을 겪어야 했던 것처럼 하루하루 힘겹게, 심지어 매우 끔찍하게 보냈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에도 쫓겨나고 무력한 많은 난민 가정들은 여전히 이러한 경험을 하며 고통받고 있습니다. 동방 박사들처럼 우리 가정들은 어머니와 함께 있는 아기 예수님을 뵙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라는 초대를 받습니다. 가정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가정이 직면한 도전에 마리아처럼 용감하고 침착하게 맞서며 하느님께서 이루신 위대한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라는 요청을 받는 것입니다.(사랑의 기쁨 30)”

 


특별히 교황님께서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정치인, 경제인들이 가정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내릴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하십니다. 권력과 지식을 가진 이들에게 복음이 선포되어 나라의 중요한 정책이 복음의 인도된다면, 수많은 가정이 사랑의 공동체가 되는 데 힘을 얻을 것입니다. 이번 달에는 교황님과 함께 세상의 모든 가정을 위해서 기도하도록 합시다.

 


말씀 :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1코린 13,4-7)”

 


성찰 : 하느님께서는 우리 가정에 어떻게 함께 하고 계십니까? 우리는 가정에서 겪는 기쁨과 고통을 어떻게 하느님과 나누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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