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손풍기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18-08-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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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손풍기, 선풍기가 아주 작아 손에 쥐어진다며 부르는 이름인 것 같다.
이제 8월도 중순에 들어서고 있어 모래가 8·15 광복절이다.
올 여름은 폭염과 초열대야로 너 나 할 것이 모두 지쳤고 아직까지도 여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렇듯 뜨거웠던 여름도 이제 끝날 즈음인데 아내가 손풍기 두 개를 구해 왔다. 하나는 자기가 사용하고 하나는 나를 준다.
아주 작은 선풍기, 더울 때 얼굴에 바짝 들이대는 선풍기, 젊은 아낙네를 비롯해 할머니들 까지 많은 여성들이 가지고 다녔던 물건이다.
이런 손풍기를 아내가 경품으로 받아 온 것 같아 물었더니 큰 기업에서 실시하는 앙케이트 설문에 응했더니 주더라며 집에 할아버지 주게 하나 더 달라 하여 얻어 왔다는 것이다.
집에 있는 할아버지를 생각하여 손풍기를 하나 더 얻어 왔다니, 시원한 손풍기 바람과 함께 아내의 정도 함께 불어오는 기분 좋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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