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무궁화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18-08-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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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無窮花), 자주 다니는 길목 연립주택 마당에 무궁화나무 한 그루가 있다. 눈으로 얼핏 보아 수령이 10년은 족히 넘어 보이는 고목에 가까운 무궁화나무다.
무궁화를 한 아름 가슴에 안은 듯 8월의 뙤약볕을 감내하면서 새벽에 많은 꽃을 피우고 오후가 되면서 살며시 오므려 들기 시작하여 해질 무렵에 꽃이 떨어지는 현상을 반복하면서 꿋꿋이 그 자리를 지켜 온 것이다.
지난 8월8일이 무궁화 날이었다. 나는 알고 있었지만 많은 시민은 무궁화 날이 있었나 할 정도로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무궁화는 나라꽃이다. 나라 백성이면 나라꽃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할 것 아닌가.
광복절과 같은 국경일에 태극기도 게양하지 않는 국민이 많은데 언감생심 국화까지 가슴속에 챙겨 볼 수 있는 일이더냐. 잠시 허접한 생각에 잠겨보기도 했다.
나라를 상징하는 것들, 국기(國旗)는 태극기, 국가(國歌)는 애국가, 국화(國花)는 무궁화요 국조(國鳥)·국목(國木)등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들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무궁화에 대한 애착심 한번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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