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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8년 7월 기도지향 해설

프란치스코
2018-07-04 19:01 2,69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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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87월 기도지향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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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지향 : 사제와 사목 직무

 


- 사목 직무를 수행하며 피로와 외로움을 겪고 있는 사제들이 주님과의 친교와 형제 사제들과의 우정에서 도움과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여러분은 존경하는 사제가 있습니까? ‘참 좋은 신부님을 떠올리면 어떤 분이 생각나시는지요? 그분의 어떤 모습이 좋으신지요? 저도 생각나는 분이 몇 분 있는데, 수도자로서 살며 참 좋은 점은 이렇게 귀감이 되는 분들과 함께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좋은 목자들을 교회에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시다.

 


하지만 사제의 삶이 마냥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닐 겁니다. 사제로서 지어야 할 십자가가 있습니다. 우리 함께 사제직의 어려움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사제는 하느님 백성 중에서 선별된 사람들이라 할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또 백성에게서 분리된 것도 아닙니다. 뭔가 세속과 다른 삶의 양식을 보여주지 않으면 그리스도의 봉사자가 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사람들과 떨어져 생활할 수도 없지요. 사제는 세속을 본받으면 안 되지만, 동시에 사람들 가운데에서 살아가야 하는 책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제직의 본질을 산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번 달에는 교황님께서 사제들, 특별히 어려움을 겪는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초대하십니다. 교황님께서는 아르헨티나에서 주교로 20년을 넘게 지내셨습니다. 당신이 오랜 기간 사제로 사시기도 했지만, 주교로 지내며 많은 사제들의 어려움에 대해 들으셨을 겁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초대하시는 것이겠지요. 교황님께서는 피로외로움을 겪는 사제들을 직접 만나셨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교황님 자신도 이런 것들을 느끼셨겠지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을 들어봅시다.

 


저는 종종 피로에 대해 고민합니다. 또 이것에 대해 주님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지요. 특히 제가 피곤할 때는요. 그리고 사제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많은 사제들이 어렵고, 피곤한 곳에서 하느님 백성을 위해 수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교황님께서는 사제들에게 두 가지 종류의 피로에 대해 언급하십니다.

 


두 종류의 피로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느님 백성으로부터의 피로인데 이는 좋은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좋지 않은 것인데, 바로 원수로부터의 피로입니다.

먼저, 백성으로부터의 피로는 기쁘고 유익한 피로입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지상에서 겪으셨던 피로지요. 이는 열심히 일하는 중에 오는 것이며, 그 자체로 은총입니다. 백성들은 사제를 사랑하고, 언제나 목자를 원합니다. 그들은 사제에게서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우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선팅한 차 안으로 들어가 숨지 않는 한 말이지요! 그러므로 이런 좋은 피로는 사제가 백성들을 향할 때 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원수로부터의 피로입니다. 이를 조심합시다. 악마와 그의 부하들은 절대로 잠들지 않고, 자신들의 귀를 하느님의 말씀으로부터 막아버리기 때문입니다. 악마는 하느님 말씀을 잠재우고 왜곡시키려 끊임없이 일합니다. 이들과 맞서는 것은 피곤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피곤한 상황에도 항상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잊지 맙시다.”

이어서 교황님께서는 사제들에게 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사제직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어떻게 쉴 것인가주님께서 우리의 피로를 어떻게 돌보시는지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잘 쉬는 법을 배우기란 참 어렵습니다! 우리 사제들 역시 양 떼의 일원이고, 우리도 목자의 도움이 필요함을 깨달아야 잘 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제는 무엇보다 기도에서 쉬어야 합니다. 우리가 정말로 피곤하다 할지라도, 주님 앞에 엎드릴 수는 있지요. ‘주님, 오늘은 정말 이걸로 충분합니다.’하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교황님께서는 마지막으로 재치 있는 말씀으로 훈화를 끝맺으십니다. “‘피곤하더라도, 어떻게 피곤할지은총을 청하십시오! 피곤하되 가장 좋은 방식으로 피곤합시다!”

 


이번 달에는 교황님과 함께, 사제들을 위해, 특히 어려움 중에 있는 사제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그들이 자신들에게 주어진 성소를 걸으며, 피로와 외로움 중에 주님으로부터 위안을 얻고, 또 동료 사제들과의 우정 안에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하도록 합시다.


말씀 : "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드려야 하는 합당한 예배입니다.”(로마 12,1)

성찰 : 대사제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 주변의 신부님들 안에서 어떻게 활동하고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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