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세 친구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18-04-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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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친구,
주위에는 여러 부류의 친구들이 많이 있다.
이런 저런 친구들 중에 자주 어울림을 갖는 친구가 셋 있다. “요셉”과 “마르코” 그리고 나 “바르톨로메오”다
고향이 같고 청소년기를 한 학교에서 공부하며 보냈으며 장년을 지나 노년이 되어서는 가톨릭이라는 같은 믿음 속에서 함께하고 있는 친구들이다.
어제가 성 마르코 복음사가의 축일이었다.
세 친구는 성지순례라는 아름다운 핑계(?)로 봄나들이를 나갔다 왔다.
먼저 두물머리에 있는 마재성지를 찾았다. 茶山 丁若鏞의 생가인 與猶堂이 있는 곳이다. 물론 기념관 문화관, 묘역 등을 둘러보았다. 가톨릭 교우들에게 널리 알려진 성지, 마재성지가 바로 이곳이다.
두 번째로 찾기로 한 天眞庵으로 가야 하는데 한문학에 관심이 큰 마르코가 시간을 붙잡고 놓아 주지 않는다.
시간이 짧은데다가 행동이 뚱한 노인들이라 우리나라 천주교 발상지인 천진암은 눈으로만 보고 가슴으로는 보지 못해 아쉬움이 컸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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