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루시아의 편지" > 자유게시판

“루시아의 편지” 라는 책 한 권을 선물 받았다.

나도 나의 세 번째 저서 “남기고 싶은 이야기” 한 권을 선물했다.

선물 받은 책은 시조시인인 후고 김성락 시백의 시집 “루시아의 편지” 다.

김성락 시인은 오래전부터 가까이 지낸 분으로 10년 전 내가 성당 교적을 옮기면서 연락이 끊겼는데 지금 나와 같은 성당에 다니고 있음을 알았다.

이곳으로 이사를 온지 넉 달째가 된다고 한다.

이산가족 만나듯 모처럼 만남이니 함께 점심을 하고 차도 나누면서 긴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성락 시인은 전에 함께 다니던 성당에 총회장을 지낸 분이라 오지랖이 넓어 여러 교우들의 사랑을 받았던 분이다.

아호처럼 사용하고 있는 후고는 세례명이다.

그동안 슬픈 일이 있었다며 자매님이 선종했다는 이야기를……,

그런 슬픈 소식을 모르고 있었으니 뵐 낯이 없고 죄송하기도 했다.

시집 “루시아의 편지”에서 루시아는 선종한 자매님의 세례명이다. 늦었지만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