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부처님 오신 날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23-05-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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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성불(成佛)하십시오.’
아침 일찍 불교(佛敎) 신앙(信仰)을 가진 친구가 나에게 보내온 문자다.
오늘이 불기(佛紀)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이라면서 가톨릭 신앙을 가진 나를 보고 부처님처럼 되라 한다.
다른 사람에게 덕을 베풀어 궁극적인 깨달음의 경지를 실현하라는 것이 아닌가. 쉽게 말해 나보고 부처님을 닮은 사람이 되라는 말인 것 같다.
나에게 이런 덕담을 담아 문자를 넣어 준 친구 있어 좋다.
친구에게 답장의 문자를 보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奉祝)합니다. 믿는 방향만 다를 뿐 사랑하고 자비를 베푸는 믿음의 바탕은 같은지라 김○○ 친구와 친구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호(加護)가 있기를 축원(祝願)합니다. 성불하십시오.” 하고 친구에게 답장의 문자를 보냈다.
부처님 오신 날만 되면 머리에 떠오른 사자성어(四字成語)가 있다.
바로 빈자일등(貧者一燈)이다.
가난한 사람이 밝힌 등불 하나라는 뜻으로, 가난한 사람이 바친 작은 등불 하나가 부자가 바친 큰 등불보다 가치가 높다는 뜻이다.
부처님 오신 날이라 빈자일등의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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