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조 바실리오 형제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23-07-2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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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나이 60이 되어 갈 무렵 같은 일터에서 같은 믿음인 가톨릭 신자로 만나기 시작한 친구가 있다.
나보다는 신앙심이 훨씬 앞선 친구로 화곡2동 성당에 다니는 조 바실리오 형제다.
이 친구 요즘 나처럼 척추 질환으로 병상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병상에 있으면서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카톡 문자로 안부를 전해 온다.
날마다 주고받는 카톡 문자지만, 오늘은 유독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 글이었다.
“처음 만남은 ‘하늘’이 만들어 주는 인연이고, 그 다음부터는 ‘사람’이 만들어가는
인연이라 하지요.”로 시작되는 글에서 인연과 만남, 책임 등 만남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사례들을 담아낸 글이었다.
사소한 일들이며 생각이겠지만 나의 감성을 불러낼 수 있는 찐한 울림을 갖게 해준 글이었다.
“만남에 대한 책임은 하늘에 있지만, 관계에 대한 책임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관계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라면서 나를 신뢰하고 믿는다고 한다.
긴 글 끝에는 “자신을 아는 것은 진(眞) 이며, 자신과 싸우는 것은 선(善) 이며,
자신을 이기는 것은 미(美) 이다. 사랑합니다~~^^♡♡”라고 적고 있었다.
친구여 하루빨리 병상에서 벗어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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