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지역 미사는 주님 축복의 자리다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23-08-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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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월 11일 19시 30분)) 본당 광헌방에서는 교우들과 함께하는 축복의 자리가 있었다.
순차적으로 진행해 왔던 지역 미사가 5 지역 차례가 되어 주임사제인 고경환 바오로 신부 주례로 미사가 봉헌된 것이다.
백여 명에 가까운 교우들이 모였는데 대다수가 자매들이라 함께하는 모습이 화기애애하여 보기가 좋았지만, 형제들의 모습은 어딘가 조금 부족한 듯한 느낌을 받아 아쉽기만 했다.
본당에 교적을 옮겨 온 후 이번까지 지역 미사에 두 번 참례했으며 지난 2016년부터는 아침 미사에 거르는 일이 없다시피 쭉 참례하면서 신심을 키워 왔는데 항상 제자리에 맴도는 것 같다.
아내가 말하듯 나는 겉치레 믿음, 나일론 신자임을 자인한다.
2‧30년 전만 해도 구역 내 형제들 간의 어울림이 있어 참 좋았는데 삶의 형태가 발전하고 바뀌면서 이러한 형제들 간의 교류는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미사 후 친교 시간을 위해 준비에 수고해 준 지역장, 구역장, 반장님들께 주님의 축복과 성모님의 은총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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