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정' 초코파이 하나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23-11-12 13: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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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정(情)이란 무엇일까.
쉽게 대답할 수 없는 물음인 것 같다.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국립 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느끼어 일어나는 마음.”이라 적고 있고 포털사이트의 온라인 사전에서는 “사랑이나 친근감을 느끼는 마음.”이라고 알려 준다.
성당에서 ‘정’을 반추(反芻)해 보는 시간이 있었다.
오늘이 바로 평신도 주일이라 새벽 미사에 참석한 교우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정의 상징처럼 우리에게 알려진 ‘초코파이’ 하나를 평신도 주일의 선물로 주었다.
정이라는 글자 한 자가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은 마음속에서 무언가 우러나오는 따뜻함이 아닌가 한다.
똑같은 과자 임에도 ‘정’ 자가 표시된 초코파이는 인기가 대단하다.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한 감성마케팅이 소비자에게 먹혀들어 간 것이다.
그렇다면 평신도 주일에 ‘정’을 나누어 눈 성당에서는 작은 초코파이 하나로 교우 간에 사랑이나 친근감을 느끼는 마음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시쳇말로 굿 아이디어다.
평신도 주일에 나누어 준 ‘정’ 초코파이 하나, 평신도 간에 따뜻함을 챙겨주고 나누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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