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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8년 1월 기도지향 해설

프란치스코
2018-01-04 14:54 2,35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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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81월 기도지향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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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지향 : 아시아의 소수 종교

 


- 아시아 나라들에서 그리스도인과 다른 소수 종교 신자들이 종교 생활의 자유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대륙이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유럽, 아프리카,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등 많은 대륙이 있지만 가장 큰 대륙은 바로 아시아입니다. 제일 큰 대륙답게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에 살고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의 인구만 합쳐도 전체 지구 인구의 절반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니 제가 발을 딛고 있는 아시아라는 대륙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큰 대륙과 많은 인구를 가진 아시아는 이에 걸맞게 다양성이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수많은 민족과 종교가 숨 쉬고 있지요. 세계 주요 종교가 모두 아시아에서 나왔습니다.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라는 거대 종교 외에도 도교나 유교, 시크교, 조로아스터교 등 수많은 영적 전통의 모태 역시 아시아입니다. 아브라함, 모세, 예수, 붓다, 무함마드가 모두 아시아에서 태어나고 활동했다는 것을 떠올려보면 더 잘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성은 때론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서로를 존중하지 않고 억압하거나 배척하려 할 때가 그렇겠지요. 박해 시기의 한국교회를 떠올려 보면 금방 이해가 됩니다. 유교 사회에서 극소수였던 그리스도인들의 종교적 자유가 얼마나 많은 억압을 받았는지요. 우리가 지금 식당에서 자유롭게 십자성호를 그으며 식사할 수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피 흘림이 있었습니까? 하지만 슬프게도 지금도 아시아 많은 곳은 종교적 자유가 존중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동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 순간에도 테러의 위협에 시달리며 목숨을 걸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개방적이고 서로 존중해야 합니다.” 아시아 국가를 방문하시면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자주 하신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신성모독적인 폭력과 종교를 모독하는 폭력을 거부해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비극은 우리의 기도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이번 달에는 교황님과 함께 우리가 딛고 있는 이 대륙의 소수종교를 지닌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그리스도인들을 포함하여 다른 모든 소수종교 사람들이 일상에서 종교적 자유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또한 우리 모두가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교황님과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하도록 합시다.

 


- 말씀 :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몸으로 유다인과 이민족을 하나로 만드시고 이 둘을 가르는 장벽인 적개심을 허무셨습니다." (에페 2,14)

 


- 성찰 : 우리는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존중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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