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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7년 6월 기도지향 해설

프란치스코
2017-06-04 18:32 2,42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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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의 20176월 기도지향

 


일반 지향

- 국가지도자들 : 국가 지도자들이 수많은 무고한 희생자를 낳는 무기 거래를 종식시키는 데에 흔들림 없이 힘쓰도록 기도합시다.

 


지난 44일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사건을 기억하시는지요?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에 전투기가 지나가며 마을에 미사일을 쏘았습니다. 이 공습으로 400여 명이 다치고, 100여 명이 사망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그중에는 어린이 30명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환자들은 입에 거품을 물고 온몸을 떨며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어떤 여성은 자신의 히잡을 벗어 아이의 호흡기를 막다가 그 상태로 아이와 숨을 거둔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이 사건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대학살이라 하시며 개탄하셨습니다.

 


이번 달 교황님 기도 지향은 이러한 불의와 비극에 대한 우리의 응답이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특별히 전 세계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그들이 이들리브에서와 같은 참사의 원인이 된 무기 거래를 종식시키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모든 이가 열망하는 평화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평화라는 단어는 모든 이에게 좋은 단어가 아닙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이와 관련하여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왜 수많은 살상 무기들이 계속해서 팔리고 있습니까? 그리고 왜 이 무기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계속 학살당하고 있습니까? 슬프게도 답은 간단합니다. 바로 입니다. ‘무고한 피가 묻은 돈으로 부를 쌓으려는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황님 말씀처럼 이 세상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정치권에 로비하여 각 나라가 군비를 늘리고, 무기를 더 많이 생산하고 또 사고팔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두려움과 적개심을 자극하여 더 막대한 부를 쌓으려 합니다. 우리의 영적인 투쟁은 바로 이 두려움과 적개심, 탐욕에 맞서는 것입니다. 기도로 평화를 위한 투쟁에 참여하는 것이고, 또 세계 지도자들이 그러한 유혹의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평화”(에페 2,14)이십니다. 이번 달에는 평화이신 예수님과 일치하여, 전 세계 지도자들이 무기 거래를 종식시킬 수 있도록 교황님과 함께 기도하도록 합시다.

 


- 말씀 : “그분께서 민족들 사이에 재판관이 되시고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시리라.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칼을 쳐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으리라.”(이사야 2, 4)

- 성찰 : 예수님의 평화가 내 안에는 어떻게 자리 잡고 있습니까? 또 세상에는 이 평화를 빼앗으려는 유혹자의 목소리가 어떻게 활동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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