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벌써 올해도 반이 지나갔네,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17-07-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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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올해도 半이,
뒤를 돌아보니 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
새해라며 떠들썩하게 맞이했던 2017년이었는데 이제 절반을 보내고 남은 절반이 시작 되는 날이다.
앞을 내다보고 힘차게 달려 왔는데 반환점에 와서 뒤를 보니 남겨 둘만한 것도, 전해 줄 만한 것도, 자랑하고 싶은 것도 없다.
시간은 자꾸 가는데 나의 삶은 ○에서 맴돌고 있으니 조급함뿐이다.
그렇다고 낙담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에 만족하고 현실에 만족했으면 행복한 삶이라 생각한다.
크게 흔들림이 없었던 삶, 물 흐르듯 조용히 家率과 더불어 평온한 시간을 보내었으니 이런 게 행복이라고 자찬하고 싶은 것이다.
이른 아침이면 성당으로 발길이 옮겨지고 주님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며 주님을 마주했던 시간,
아침마다 미소 띤 얼굴로 무언의 목례를 나누었던 교우들이 있었으니 이것도 나에겐 큰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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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님의 댓글
주님, 찬미받으소서.
주님, 영광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