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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친구가 보내온 E-mail 한통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17-08-08 11:48 2,42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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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보내온 E-mail,

카톡과 같은 SNS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럿 있어 E-mail로 주고받는 것이 뜸해졌다.

그러다 보니 E-mail을 자주 열어 보지 않고 있는데 언제 보내온 것인지 친구가 보내온 메일 한통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어려운 글로 되어있는 論語泰伯 편에 나오는 한자 구절이다.

친구나 나나 70고개를 훌쩍 넘겼으니 이제 세상을 살아가며 욕심을 버리고 착하게 살아가자는 충고의 글로 받아 드리고 죽음도 한번 생각해 보라며 보내 준 것 같다.

鳥之將死其鳴也哀 人之將死其言也善청소년기에 아버지로부터 들었던 같은 글귀다.

새는 죽을 때가 가까워지면 죽음을 두려워하여 슬픈 소리로 울고, 사람도 죽음이 가까이 오면 아무리 나쁜 사람도 착하고 좋은 말을 한다.” 라고 풀이 해 본다.

100세 시대는 이미 와 있다고 하는데 이제 70 고개를 넘고 있는 나에겐 친구가 보내온 E-mail 한 통이 큰 울림이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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