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7년 10월 기도지향 해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일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7년 10월 기도지향 해설

프란치스코
2017-10-14 04:01 2,434 0

본문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710월 기도지향 해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일반 지향 : 노동자와 실업자

 


- 모든 노동자가 자기 권리의 존중과 보호를 보장받고, 실업자들은 공동선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도록 기도합시다.

 


자신의 이 있다는 것, 그리고 이 일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삶을 꾸린다는 것은 모든 인간들에게 필요한 가치입니다. 노동은 생계유지를 위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나아가 노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인간의 존엄성을 표현하는 한 방식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한 일화를 나눠주신 적이 있습니다. 당신이 만난 젊은 실업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현재 이탈리아는 청년 다섯 명 중 한 명이 실업자 상태인 극심한 청년실업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한 청년이 교황님께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교황님, 저와 제 아내와 아이들은 같이 살면서 매일 같이 식사를 합니다. 본당, 여러 단체나 적십자와 같은 곳에서 저희에게 먹을 것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황님, 저는 가정을 위해 생활비를 번다는 것의 의미를 느낄 수 없습니다. 제겐 음식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으로서 자존감(dignity)을 느끼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황님께서는 이 이야기를 신자들과 나누시며 바로 이것이 노동의 의미입니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 노동은 우리에게 자존감과 존엄성을 느끼게 해주는 무언가라는 것입니다. 매일 공짜 음식이 주어진다하더라도 우리는 진정으로 행복하지 않습니다. 인간에겐 자신을 표현하고 존엄성을 느끼게 할 이 필요합니다.

 


가톨릭교회는 노동을 하느님과의 관계를 통해 바라봅니다. 이 말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느님은 당신 모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셨고, 인간에게 이 세상을 가꾸고 돌볼 것(창세 2,15)”을 명하셨습니다. , 하느님의 모상으로서의 인간은 하느님의 창조 활동에 참여하는 활동인 노동을 그 본성에 품고 있는 것입니다. 철학적이고 신학적인 이해이지만, 우리는 이 말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탁월한 본보기이신 나자렛의 예수님과 성모님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자렛의 목수로서 매일 노동하신 예수님, 또 한 집안의 어머니로서 매일 노동하신 성모님을 바라보면 하느님 안에서의 노동이란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이런 참된 노동의 의미가 위협받는 시기입니다. 그 원인 중 하나는 바로 현대의 경제 시스템입니다. 교황님께서는 현재 세계 경제는 그 중심에 이라는 우상을 세워두었습니다.”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경쟁을 부추기는 시스템에서 밀려나 일자리가 없어서 고통 받고, 또 어떤 이들은 일자리가 있더라도 노동자로서의 존엄과 권리를 존중받지 못합니다.

 


교황님께서는 이번 달에 세상의 모든 노동자와 실업자를 위해 기도하자고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이 땅의 모든 노동자와 실업자들이 자신의 일을 통해서 존엄성을 느낄 수 있도록, 또한 그들의 권리와 존중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교황님과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하도록 합시다.

 


- 말씀 : “저 사람은 목수가 아닌가?”(마르 6, 3)

 


- 성찰 :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어떤 (노동)’로 이끄시어 그 일을 통해 기쁨을 누리게 하십니까?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