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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7년 3월 기도지향 해설

프란치스코
2017-03-02 09:26 2,48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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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73월 기도지향 해설

 


선교 지향

-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 :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이 온 교회의 기도와 물질적 도움으로 힘을 얻도록 기도합시다.

 


박해. 이 단어를 보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시나요? 이천 년 전 로마 시대에 신앙을 지킨 초대교회의 순교자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또 조선 시대에 유교라는 칼날 앞에 선 한국 순교성인들이 떠오르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박해와 관련하여 우리가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박해는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길이었습니다. 베들레헴에 아기로 오셨을 때부터 헤로데의 박해를 받으신 예수님은, 당대의 종교 지도자들과 원로들로부터 수많은 박해를 받으셨고 결국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의 표현을 빌자면, “그리스도께서는 전 생애를 통하여 많은 박해를 받으셨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길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인 우리의 길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다.(요한 15,20)”하고 말씀하십니다. 앞서 살펴본 로마 시대의 순교자들이나 조선 시대의 순교자들은 바로 이 말씀처럼 예수님을 따라 그 길을 걸어간 제자들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그 길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박해는 지금 이 시대에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제가 감히 말씀드리자면, 오늘날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은 초대 교회 때보다도 더 많습니다.”

 


특별히 중동에서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무자비한 박해와 폭력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작년 부활절에는 파키스탄의 그리스도인들이 부활절을 축하하다가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당했습니다. 라호르라는 도시의 한 공원에 평화롭게 모여 있던 그리스도인들에게 갑자기 터진 폭탄은 300여 명의 사상자와 70여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습니다. 또한, 이라크에서는 이슬람국가(IS)에 의한 공격으로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난민이 되어 목숨을 걸고 고향을 떠나야만 하는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10년 전에 이라크의 그리스도인들은 150만 명이었지만 지금은 30만 명이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박해 받는 교회의 신자들에게 박해와 몰이해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대신 주님을 바라봅시다. 주님의 길은 십자가의 길이지만, 그 끝은 부활입니다.”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덧붙여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 있습니다.”하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도 교황님처럼 그들과 함께합시다. 무엇보다 기도를 통한 연대가 절실합니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마태 18,20)하신 예수님 말씀처럼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의 간절한 기도에 우리의 힘을 보태도록 합시다. 또한, 많은 이들이 물질적인 도움도 베풀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교황청 산하 단체 고통 받는 교회 돕기(ACN:Aid to the Church in Need)’는 어려움에 처한 우리 형제들을 돕는 것을 목표로 세워진 단체입니다. 이러한 단체에 기부하거나 다른 형제자매님들께 알리는 것 역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연대이겠지요(‘고통 받는 교회 돕기한국지부 웹페이지

(http://www.churchinneed.or.kr).

 


3월에는 박해받는 우리 형제자매들이 기도와 물질적 도움으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교황님과 함께 기도하도록 합시다.

 


- 말씀 :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다.” (요한 15,20)

 


- 성찰 : 우리가 고통 받는 형제들을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연대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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