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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얼른 수긍이 가지 않는다.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16-11-24 13:33 2,67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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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131·2절을 한번 보자.

사람은 누구나 위에서 다스리는 권위에 복종해야 합니다. 하느님에게서 나오지 않는 권위란 있을 수 없고, 현재의 권위들도 하느님께서 세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권위에 맞서는 자는 하느님의 질서를 거스르는 것이고, 그렇게 거스르는 자들은 스스로 심판을 불러오게 됩니다.

지금 나라에는 최순실게이트로 박대통령의 하야를 많은 사람들이 외치고 있는데 하야해서는 안 된다며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131·2을 인용하여 설명하는 신학자들이 있는 모양이다.

박대통령의 권위도 하느님이 세운 것이니 박대통령의 권위에 맞서는 사람은 스스로 심판을 불러 오게 한다.”는 논리 인 것 같다.

나는 Christian이며 가톨릭 맨 인데도 이러한 비유가 얼른 수긍이 가지 않는다. 왜 그럴까? 신심이 부족(?)함일까. 아니면……, 머리만 자꾸 복잡해진다.

 


 

댓글목록1

가브리엘님의 댓글

가브리엘
2016-12-01 23:33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라 {마태오 복음 22장21절}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떠 오르는 군요.
전능하신 하느님의 권위를 어떻게 미약한 인간이 감히 대등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바벨탑을 쌓는 인간의 억지이고 교만의 극치입니다.
오직 모든 죄인을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만이 인간에게 주어질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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