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처음처럼 두 손을 모아 본다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16-08-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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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더위에 지쳤는지
모두 깊은 잠에 빠져 있을 시간,
새벽 3시를 조금 넘긴 시각,
밤새 열대야로 뒤척이다 잠이 깨어 버렸는데
잠은 더 이상 오지 않는다.
찬 물로 가볍게 잠을 쫓아 버린 후
서재에서 컴퓨터를 도우미로 삼아
성경 읽기를 하고 묵주를 들었다.
이사야서 43장18절에 있는 말씀이다
“예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옛날의 일들을 생각하지 마라.”
이 말씀대로 지난 일을 지워 버리고
새롭게 주님 앞에 다가서고 싶다.
지난 100일 동안 새벽(아침)이면
한 번도 거른 일 없이
새벽(아침)미사에 참례하여 왔지만
아직도 초년병의 마음으로 기도 한다.
오늘도 주님 앞에 처음처럼 두 손을 모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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