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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3년 9월 기도 지향 해설

프란치스코
2013-08-28 14:21 3,63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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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의 20139월 기도 지향
 
20139월 교황님의 일반 기도지향 해설
 
침묵의 가치: 온갖 소음에 뒤덮여 사는 이 시대 사람들이 침묵의 가치를 다시 깨닫고, 하느님과 형제자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기도합시다.
 
여러분 모두 기억하고 계시듯이,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올해 3 15일에 선출되셨을 때 그분은 성 베드로 광장에 그분을 보러 모여든 군중들에게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청하셨습니다. 그 때 그분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 이제 여러분에게 강복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런데 먼저, 여러분에게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주교가 그 백성을 축복하기 전에, 여러분이 주님께서 저에게 복을 내려 주시도록 기도하여 주시기를, 곧 자기 주교를 위하여 강복을 청하는 백성의 기도를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잠시 침묵하는 가운데이러한 기도를 드립시다. 저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분은 고개를 숙이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신앙심 깊은 다른 모든 이들처럼 침묵이 기도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알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소음으로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차 안에서 라디오 음악을 듣습니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뉴스와 사진, 동영상들을 보면서 우리의 정신을 뺏기고 있습니다. 베네딕도 16세 전임 교황께서는 이러한 말과 이미지의 홍수를 기도의 적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들을 수 있으려면 내적 외적 침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우리의 시대는 성찰을 격려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사람들은 잠시라도 말과 이미지의 홍수로부터 떨어져나가는 것을 두려워 한다는 인상을 때때로 받게 됩니다.”
 
소음의 해독제는 바로 침묵입니다. “침묵을 즐기고 우리 자신이 침묵으로 채워지도록 한다는 바로 그 점이 우리를 기도하도록 이끕니다. 하느님께서는 침묵 중에 말씀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침묵의 말씀을 듣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침묵의 기도는 우리를 격리시키기 보다는 오히려 타인에 대한 우리의 애정어린 봉사를 키워줍니다. 베네딕도 16세 전임 교황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침묵 중의 관상은 우리를 이웃을 향하도록 이끄는 그 사랑의 원천 속에 푹 잠기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고통을 느끼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빛을 전해주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이들이 침묵의 가치를 다시 깨달아서 하느님의 사랑이 그들을 통해 세상 안으로 흐를 수 있기를 기도하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기도에 동참합니다.
 
성찰 : 침묵 가운데에서 타인에 대한 깊은 사랑의 징표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성경 말씀 : 1열왕 19,11-12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나와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바로 그때에 주님께서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할퀴고 주님 앞에 있는 바위를 부수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바람 가운데에 계시지 않았다. 바람이 지나간 뒤에 지진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지진 가운데에도 계시지 않았다. 지진이 지나간 뒤에 불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불 속에도 계시지 않았다. 불이 지나간 뒤에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20139월 교황님의 선교 기도지향 해설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 세계 곳곳에서 박해를 받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언하도록 기도합시다.
 
지난 20세기에는 그전의 열 아홉 세기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수의 그리스도교 순교자를 배출했습니다. 21세기에도 이러한 끔찍한 경향이 지속되고 있는 중입니다. 올해 초 실바노 토마시 대주교는 매년 10만명 이상의 그리스도인들이 신앙 때문에 살해당하고 있다고 UN에 보고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박해받고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우리에게 요청하십니다. “우리의 형제 자매들, 그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들은 순교를 겪으면서까지 신앙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해야 할까요? 교황님께서 답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형제 자매들이 얼마나 강하게 결합되어 있는지를, 우리가 그들의 상황에 함께 있는지를 그들이 알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박해받는 이들과 결합되어 있기 위해서는 기도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교황님께서는 우리에게 도전을 주십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질문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이 형제 자매들을 위해 얼마나 기도하십니까? 매일 기도 안에서 예수께 이렇게 기도합시다: ‘주님, 이렇게 많이 이렇게 끔찍하게 고통을 겪고 있는 이 형제 자매들을 보소서!’ 그들은 생과 사 사이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은 모든 이들을 위한 종교의 자유를 증진시키도록 우리를 자극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종교에 있어서 자유를 가져야 합니다. 그 종교가 무엇이든 말입니다. 왜 그래야 하느냐고요? 그 사람들은 하느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박해 때문에 더 격렬해지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예수님의 성심께서 반응하시듯이 반응해야 합니다. 교황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은 항상 온화함과 겸손의 태도를 지녀야 합니다그리스도인은 아무리 힘들더라도 항상 악에 대해서 선으로 응답하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이 부활하신 주님의 생생하고도 위로를 주는 현존을 느끼게 되길 바랍니다.
 
성찰 : 예수님의 성심은 나를 해치는 사람들에게 비폭력적으로 반응하도록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주십니까?
 
성경 말씀 : 1코린 12,26
한 지체가 고통을 겪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겪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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