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3년 8월 기도지향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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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교황님의 일반 기도지향 해설
부모와 교육자: 부모와 교육자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세대가 올바른 양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신앙의 해가 몇 달 안 남은 이 시점에서 교황 성하께서는 부모, 자녀들, 선생님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베네딕도 16세 전임 교황께서는 교회가 “신앙의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판단하셔서 신앙의 해를 제정하셨습니다. 우리가 대다수의 가정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는 위기 상황입니다. 부모들은 신앙의 첫번째 스승들이지만 그들이 미사와 성사 참여를 소홀히 하게 되면 미래의 세대는 신앙이 없는 위험한 상황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전임 교황께서는 우리가 올해 더 깊은 방식으로 우리 신앙을 고백하도록 그래서 “모든 이가 언제나 변함없는 신앙을 더욱 잘 이해하고 미래의 세대에게 전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수 있도록” 독려하셨습니다.
신앙은 단순히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하느님께서 우리의 일상 삶 안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분이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전임 교황께서는 “사람들이 흔히 하느님을 피상적인 방식으로 믿고 마치 하느님이 계시지 않은 것처럼 살아가는” 것에 대해 한탄하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그분을 선출한 추기경단과 함께한 그분의 첫미사 강론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만일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은 헛됩니다. 그럴 경우 우리는 자애로운 NGO는 될 수 있겠지만, 주님의 신부인 교회는 아닌 것입니다.” 성하께서는 이어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지 않게 되면, Leon Bloy의 말이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 기도하지 않는 이는 악마에게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지 않게 되면, 우리는 악마의 속된 마음을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젊은이들의 교육에 책임이 있는 모든 이들이 그 젊은이들이 신앙 안에서 성장하도록 도와서 진리에 헌신하는 잘 형성된 양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게 해주기를 주님께 청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기도에 동참합니다.
성찰 : 여러분은 마치 하느님이 계시지 않은 것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무슨 말씀을 해주시겠습니까?
성경 말씀 : 잠언 4,1-2
아들들아, 아버지의 교훈을 들어라. 귀를 기울여 예지를 얻어라. 내가 너희에게 유익한 지침을 주었으니 내 가르침을 저버리지 마라.
2013년 8월 교황님의 선교 기도지향 해설
아프리카 교회: 아프리카 지역 교회가 충실히 복음을 선포하여 평화와 정의를 실현하도록 기도합시다.
전임 교황 베네딕도 16세께서는 작년에 화해와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아프리카 교회의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교황 권고 『아프리카의 사명』(Africae Munus)를 발표하셨습니다. 이 권고문은 2009년에 개최된 제2차 아프리카 주교 대의원 회의 특별 총회의 내용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달에 이 권고문이 아프리카의 가톨릭 신자들에 의해서 충실히 실행되어서 그들이 복음을 선포하고 복음을 살아가게 되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아프리카의 사명』에 따르면, “하느님께서는 친히 우리에게 참다운 정의를 보여 주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회적 또는 정치적 혁명이 아니라 사랑의 혁명을 주창하십니다. 이 사랑의 혁명은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완전한 자기 봉헌으로 실현되었습니다. 참행복은 이 사랑의 혁명으로 이루어집니다(마태 5,3-10 참조). 참행복은 파스카 신비에서 시작된 정의의 새로운 지평을 펼치고, 이를 통하여 우리는 의롭게 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참행복 안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정의는, 자신을 낮추는 이를 높이고, 자신을 높이는 이를 낮춥니다. 하느님의 정의는 세상 끝 날에 완성될 하느님 나라에서 참으로 완전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정의는 지금 여기서, 가난한 이들을 위로하고 그들을 생명의 잔치로 받아들이는 곳에서 이미 드러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선출되신 직후 바티칸의 대사들에게 자신은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선택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하께서는 우리 시대의 영적인 가난함, 즉 신앙의 부재가 아프리카를 괴롭히는 갈등들을 유발시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물질적이든 영적이든 가난함과 싸우는 것, 평화를 건설하고 다리를 놓는 것: 이것이 여러분들이 대표하시는 각 나라들에게 제가 초대하고자 하는 여행의 출발점입니다.”
이 말씀에 대한 응답으로서 우리가 복음을 살아가고 선포해서 아프리카 안에서, 그리고 전세계를 통해서 평화와 정의를 증진시키기를 바라며 기도하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이달의 기도에 우리도 동참합니다.
성찰 : 영적인 가난함, 즉 신앙의 부재가 세상의 부정과 물질적 가난을 어떻게 유발시킬까요?
성경 말씀 : 마태 5,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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